비즈니스 프랑스, 프랑스 8개 화장품사들과 한국 수입유통사 1:1 매칭 진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해도 프랑스 유망 화장품사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기업 및 프랑스 내 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랑스의 경제 매력도와 산업 생태계, 각 지역을 홍보하는 공공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가 올해도 8개의 프랑스 기업을 초청, 국내 기업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것.

2007년에 시작되어 올해 12년째를 맞는 비즈니스 프랑스의 프랑스 현지 유망 화장품사의 발굴 및 한국 기업과의 매칭은 매년 좋은 성과를 얻으면서 지금까지 60%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Meet French Beauty in Seoul 2019’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특정 장소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 기업들이 직접 한국 기업 본사를 찾는 방식이어서 더욱 큰 성공률이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 프랑스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프랑스 유망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한국의 주요 기업 300여곳과 조율을 진행했으며 참가를 신청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기업들의 선호도 및 분석을 통해 최종 40여개사를 선정, 이틀간 해당 기업을 각각 방문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 참가 프랑스 기업은 비건 스킨케어, 유기농 매니큐어, 달팽이 점액, 고급 니치 향수부터 OEM 제조업체까지 총 8개로 한국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 OEM 제조사로는 크레아팜(CREAPHARM)과 테크나튀르(TECHNATURE)가, 향수 업체로는 고급 니치 향수 업체 엑스 니힐로(EX NIHILO), 비건 스킨케어 및 오가닉 향수 업체인 고르제 드 솔레이(GORGEE DE SOLEIL)가 참가한다.

또한 이외에도 미네랄 소금 함유 유기농 스킨&바디케어 브랜드 게랑드 코스메틱(GUERAND COSMETICS), 유기농 달팽이 생(生)점액 화장품 레 자르당 크리스토프(LES JARDINS CHRISTOPHE), 유기농 매니큐어 브랜드 마뉘퀴리스(MANUCURIST), 내추럴&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인 베라코바(VERACOVA)가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크레아팜은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화장품 제조 생산 및 포장 전문 업체로 모든 규모의 제품 제조 및 포장 생산 작업 가능하고 제품의 안전 및 품질 보증(ISO 22716 / COSMOS 인증 및 ISO 13485 인증 획득 예정), 다양한 범위의 천연 화장품 제조 가능 등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 니힐로는 Sylvie Loday, Olivier Royère, Benoît Verdier 세 명의 젊은 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든 파리지앵 퍼퓸 브랜드로 프렌치 아방가르드 터치와 가장 실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퍼퓸 하우스의 노하우를 구현해내고 있다.

르제 드 솔레이는 살구를 기반으로 한 비건 화장품 및 오가닉 향수 제조업체로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 모든 제품은 BIO COSMOS ORGANIC 인증을 받았으며 다마스크 장미, 시어버터 등 98 %~100 %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랑드 코스메틱은 론칭된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프랑스에서 500곳이 넘는 유통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킨케어 및 바디케어 제품 전문 브랜드로 주력 제품 중 하나는 노화 방지 부스터 세럼은 염전의 미네랄 소금과 미량 원소가 해수보다 8~10배 더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 자르당 크리스토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Ecocert Cosmos 인증을 받은 프랑스 달팽이 점액 제조업체로 독자적인 기술로 UV, 오존 등으로부터 단백질을 보호하여 달팽이 점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동결 건조를 통해 달팽이 점액의 유효 성분들을 보호하고 있다.

마뉘퀴리스는 여성의 손톱 건강과 자연을 중요시하는 환경 친화적 프랑스 네일 브랜드로 작년에 출시된 Green 컬렉션은 50 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돼있으며 9-free, 최대 84% 천연 성분 함유, Vegan 및 cruelty-free가 특징이다.

테크나튀르는 필-오프 마스크, 스킨케어, 색조 파우더 OEM 전문 기업으로 국가별 규정에 맞춰 제조부터 패키징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긴산을 겔 형태로 만들어내는 독자적인 노하우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특히 필-오프 마스크 제조 시장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라코바는 백년초, 해바라기와 같은 땅의 원료와, 해조류와 같은 바다의 원료를 사용한 특유의 포뮬러로 혁신적인 포지셔닝에 위치해 있는 프랑스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로 임산부가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행사 전날인 17일 뷰티/보건산업 담당 상무관으로부터 한국 시장 현황 및 브리핑을 듣고 서울 곳곳의 핫 플레이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18일과 19일에는 40여곳의 국내 화장품 수입유통사를 방문해 브랜드 소개 및 수출 상담을 1:1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프랑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프랑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중요 시장으로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의 방식과 달리 사전에 기업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가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과 집중으로 실제 효율이 더 나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프랑스 기업들은 이번 행사 외에도 지속적인 한국 기업을 타깃으로 한 소개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좋은 파트너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서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 역시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적극적으로 한국에 소개되고 있다”면서 “많이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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