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용사회중앙회와 '미용업계 애로청취 간담회' 개최

▲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용인들과 만났다. 지난 18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서 최영희 중앙회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미용지회장 등 30여명과 함께 '미용업계 애로청취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간담회는 이번 정부 들어 이뤄진 미용분야 규제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미용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산업 성장을 이끌어 온 20만 미용인들을 격려했다. 미용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5,000억원 정도였으나 2017년 6조 6,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10년 동안 매해 평균 3.9%씩 성장한 셈이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작년 5월말 미용업을 포함한 서비스 업종에 대해 벤처기업 인증을 허용하고 정책자금 및 컨설팅·교육 등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왔다"며 "내년부터는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을 통한 온라인, 스마트화로 미용산업이 한류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희 회장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미용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미용업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규제 위주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미용산업의 발전을 위한 독립된 '뷰티산업진흥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지역 지회장 또한 미용산업의 활력을 돋우기 위해 미용기기 규정 제정, 미용창업자금 등 정부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법과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발전을 저해하거나 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규제의 혁신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다만 "`상생과 공존`의 가치 아래 협업을 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미용단체 및 미용인 간 연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미용사회의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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