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코스모코스 등 인증 획득

▲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2019년 새로운 세계일류상품으로 92개 품목(11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5개(17개 기업)가 보건산업 분야 품목이며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코스모코스, 와이케이씨테크 등이 화장품·뷰티 관련 상품으로 세계일류상품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육성을 목표로 2001년부터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기업과 제품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또는 서비스 상품,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을 받은 상품 등을 대상으로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백 화장품으로 통산 6번째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미백 제품은 2018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6위, 국내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미백 제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해당 기술로 기존에 활용하던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신규 소재 '멜라솔브 2X' 개발에도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연구원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백 소재를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품에 담아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시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높은 성능을 안전하게 갖춘 혁신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맥스는 '피부흡수 촉진 세라마이드 에멀전'과 'O/W 지속내수성 자외선차단화장품', 두 품목이 동시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에멀전은 피부 세포간지질의 주요 성분으로서 피부장벽 강화를 돕는 세라마이드를 나노에멀젼 기술로 안정화해 효능물질의 피부흡수율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됐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사용감이 우수하지만 물과의 재유화가 쉬워 내수성 특성을 갖지 못한 O/W 에멀젼 제형의 문제점을 해소한 기술이 적용됐다.

코스모코스는 청정 지역 대관령에서 자연 방목으로 자란 젖소의 깨끗한 우유와 올리브오일, 꿀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꽃을든남자 우유바디로션'으로, 와이케이씨테크는 '무인피부진단기'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연구원장(오른쪽)이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연구원장(오른쪽)이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