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해외전시주관업체 코이코,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에서 새로운 시도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오는 2020년 5월 19일부터 21일 개최가 예정된 중국 최대 화장품 박람회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차이나 뷰티 엑스포, China Beauty Expo, CBE)에서 한국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대표 해외전시주관업체 코이코가 어제 11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2019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에서 박람회장 곳곳에 산재되어 있던 한국관을 한곳에 모으는 것을 주최 측에 제안했다고 발표한 것.

매년 CBE에는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왔지만 한국관이 박람회장 곳곳으로 나누어져 K-뷰티에 대한 경쟁력을 구축하기 어려웠다.

올해의 경우도 580여개사가 참여해 전년대비 16%가 넘는 참가사 성장률을 보였지만 한국관이 각 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에 따라 코이코는 한국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K-뷰티를 대표하는 전시를 만들 방침으로 이를 주최사에 적극적으로 제안, 빠르면 2020년 전시회부터 한국관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 개최되는 CBE는 한층 더 엑티브하고 한층 더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에 참석한 CBE 상인 부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박람회는 한국의 화장품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5월 상해를 시작으로 7월 심천, 10월 청두에 이르는 박람회 일정으로 한국 기업들을 중국에 알리는 적극적인 박람회 사업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며 상해 박람회에서 최근 성장 중인 왕홍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상인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치근 아시아 화장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그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스킨케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중국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타오바오 분석 결과 전체 해외 직구 10%를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도 25% 이상을 한국 화장품이 점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왕홍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왕홍 라이브 방송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중국의 유통 플랫폼들을 소개하면서 중국 진출을 희망하거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도 제시했다.

또한 화장품 소비 연령층이 어려짐에 따라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요소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포장과 화장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른바 프리미엄 화장품이 성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티몰 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남성화장품 시장이 2년 연속 50% 이상 성장하면서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남성용 화장품 종류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남성용 색조 화장품은 올해 전년대비 89%나 증가했다.

 
 

한편 2019 코이코의 밤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람회 참가 우수 기업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파페라, 걸그룹, 트로트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돼 큰 호을을 얻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