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코, DPC 핑크 아우라 쿠션 짝퉁에 강력 대응 시사

▲ DPC 핑크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 정품(좌)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 모조품 (우)
▲ DPC 핑크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 정품(좌)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 모조품 (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에서 생산된 짝퉁 화장품이 중국에 대량 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엠에스코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자사의 하이엔드 홈케어 뷰티 브랜드 DPC의 대표 제품인 핑크 아우라 쿠션이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로 모조품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된 짝퉁 제품이 대량 중국에 반입되었다.

모조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은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으로 이미 유통된 수량만 수 십 만개 이상에 달하며 피해 영향액만 수 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엠에스코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30만개 이상의 제품이 제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 모조품은 정품과 비교해 그 품질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우려된다.

이번에 고발된 A업체에서 유통한 모조품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은 이미 중국 본토에 밀수반출 되었으며, 제품 품질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핵심성분 또한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엠에스코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모조품을 제조·유통한 2개의 기업을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타오바오,핀둬둬 등 온라인 플랫폼 판매점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품 구매시 위변조방지 인증코드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DPC 관계자는 “A업체 등이 유통한 가품은 정품과 내용물을 제외한 케이스, 상표, 인증 태그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가품 제품에 어떤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있을 것이 우려되는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은 구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DPC의 전 제품에는 위변조방지 인증코드를 적용하고 있다”며 “11월부터 국내 대형 로펌을 선임하여 중국의 수사기관, 위변조 방지업체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은 작년 가을 출시되어 DPC의 면세점 매출액 상승을 이끈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단일 제품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이 5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국내 및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중국 1위 플랫폼 타오바오몰에 제품이 소개되면서 제품을 사용해본 중국인들 사이에서 촉촉한 피부 표현과 커버력에 대한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면세점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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