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앵글, 김사랑 원톱 모델 효과로 판매 효과 ‘톡톡’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이 집 나간 여성 골퍼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김사랑을 브랜드 단독 모델로 기용한 후 여성 고객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김사랑이 5년째 와이드앵글의 전속 모델로 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브랜드 단독 모델로 활동한 것은 올해 하반기가 처음이다.

 
 

다니엘 헤니와 투톱 체제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와이드앵글이 여성 고객 비중 강화를 목적으로 김사랑을 원톱으로 내세우며 마케팅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실제로 와이드앵글 발표에 따르면 김사랑을 단독 모델로 내세운 올해 하반기 여성 고객 비중이 증가했다.

11월 기준 구매 고객 성비를 분석한 결과 남성 52%, 여성 48%였던 성비는 48대 52로 여성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3040 여성 고객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김사랑 효과는 하반기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와이드앵글 가을 시즌 TV 광고 ‘중계편’을 통해 공개된 ‘W 블록 카라 티셔츠’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00장이 완판 됐다.

추위를 대비하도록 보온을 강화해 2차 리오더 출시된 제품도 꾸준히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김사랑을 완판녀 대열에 올려놨다. 또한 하반기 공개된 김사랑 화보 속 제품들도 줄줄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인기 요인으로는 김사랑의 남다른 브랜드 사랑 덕분이라는 게 내부의 분석이다. 김사랑이 다른 브랜드와 겹치는 모델 활동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김사랑=와이드앵글’이라는 인식을 끌어낼 수 있는 데다 골프에 대한 관심도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 광고 촬영 시 모든 스윙 동작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충성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 인구 자체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편이나, 골프를 즐기는 여성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여성들의 경우 1인 평균 구매액이 높아 매출 상승이 큰 도움이 되기에 중요하게 공략해야 할 고객”이라며 “김사랑의 젊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통해 와이드앵글의 차별화를 어필하는 한편,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골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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