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2020년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 선정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미국의 색채 전문기업인 팬톤은 매년 연말 다음 해에 유행할 색상을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팬톤이 선정한 이른바 '올해의 컬러'는 뷰티업계는 물론 전 산업 분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실제로 유행하기도 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도 언젠가부터 매년 봄 시즌마다 팬톤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탠저린 탱고(2012년), 에메랄드(2013년), 레디언트 오키드(2014년), 마르살라(2015년), 로즈쿼츠·세레니티(2016년), 그리너리(2017년), 울트라 바이올렛(2018년), 리빙 코랄(2019년) 등이 대표적 사례다.

 
 

다가오는 2020년의 컬러는 '클랙식 블루(Classic Blue)'다. '클래식 블루'는 네이비보다는 가볍고 스카이블루보다는 어두운 컬러다. 해 질 무렵 어스름한 푸른 빛의 하늘을 연상시킨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함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팬톤은 평온함의 상징인 블루 컬러를 통해 현대인들이 더 깊이 사고하고 이를 확장하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팬톤 측은 "오늘날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이 불안정성을 느끼고 있다"며 "'클래식 블루'는 시대를 초월한 심플함의 컬러로, 차분함과 안정감, 평화, 자신감을 상징하고 연대와 연결된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클래식 블루를 테마로 한 '2020 VDL+PANTONE® 컬렉션'을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VDL은 클래식 블루가 가진 '자신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의 상징성에 주목해 올해의 컬러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여성의 자신감을 당당하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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