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상대 김광석 회장의 합의 해제 요청 '수용'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참존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려던 코웰패션의 계획이 좌초됐다. 코웰패션은 지난 10월 화장품 제조·판매기업인 참존의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보가 목적으로 참존 김광석 회장의 주식 70만주를 70억원에 현금 취득하고 이후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계회이었다.

그러나 참존의 법적 분쟁이 길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참존은 현재 창업자인 김광석 회장과 투자자이자 현재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사모펀드 측(플루터스트리니티 코스메틱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포스코플루터스 신기술투자조합 1호)이 주식 소유권 및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코웰패션은 결국 19일 공시를 통해 참존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거래 종결 예정일까지 계약 선행 의무 조항의 이행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계약 합의 해제 요청 통지를 받아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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