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환상동화’, 오늘 12월 26일 프레스콜 현장…열정어린 무대 기대감 UP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연극 ‘환상동화’가 오늘 12월 26일 오후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 배우들이 참여한 하이라이트 공연과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으며 짧은 무대임에도 열정어린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무대는 아이와 같은 순수한 감성을 지닌 ‘사랑광대’, 자신만의 예술관을 지닌 개성 넘치는 ‘예술광대’, 파괴와 대립을 중시하는 ‘전쟁광대’가 등장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광대들을 보는 재미와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 ‘한스’와 ‘마리’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시연 무대에는 이번 연극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모두 참가해 프롤로그 무대부터 총 4개의 짧은 하이라이트 무대를 연출했다.

사랑과 예술, 전쟁을 상징하는 각각의 광대들이 등장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고 이들은 일종의 해설자가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각각의 광대들이 상징하는 무대를 연출하거나 해설하고 때로는 무대 속 배우로, 때로는 특수 효과까지 연출하며 극의 대부분을 이끌어 간다.

하지만 극의 주인공은 한스와 마리다. 작품 시연 후 갖은 간담회에서 김동연 연출은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전쟁 같은 세상 속에서 꿈꾸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면서 “본인들이 정해진 운명을 사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6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환상동화는 무엇을 바꾸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엇을 지켜야 하느냐를 고민해 탄생했다”면서 “현재 무대를 보는 관객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강조했을 뿐 관객에게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그대로 지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극 ‘환상동화’는 지난 12월 21일 개막되어 내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의 연출을 맡았던 김동연이 작/연출로 참여한 연극으로 6년만에 귀환한 작품이며 공연 전 캐스팅 라인업 공개로 큰 화제가 되었다.

군 전역 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진무구 순정남 매력을 지닌 황용식 역을 맡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강하늘을 비롯해 송광일, 장지후, 기세중, 원종환, 육현욱,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한소빈, 윤문선이 캐스팅돼 ‘믿고 볼 수 있는 연극’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

 
 

특히 강하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티켓들이 조기 매진되는 기염을 보이고 있으며 프레스콜에서도 치열한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강하늘은 “과거 연극 환상동화를 보면서 나중에 꼭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환성동화는 따뜻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또 “함께 이번 환상동화에서 사랑광대역을 맞은 송광일과는 친구사이로 바쁜 스케줄로 늦게 합류했지만 송광일 배우의 도움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사랑광대의 사랑 밖에 모르는 모습은 동백이 밖에 몰랐던 용식이와 닮아있다”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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