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문화 조성 위해 발 벗고 나선 화장품 기업들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연말이 되면서 화장품 업계의 훈훈한 기부 소식이 잇달아 들리고 있는 가운데 2019년 끝자락에도 화장품 업계의 따뜻한 온정 나누기는 계속되고 있다.

 
 

먼저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실천 소식이 알려졌다. 카버코리아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3년이 넘게 사내 식당의 임직원 점심 비용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매년 12월 말 일괄 홀트아동복지회로 기부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누적 금액이 2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 기부금은 한부모가족 후원 및 아동양육비 후원을 하는데 의미 있게 쓰이고 있다.

기부금은 카버코리아 이름이 아닌 직원 개인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이를 통해 ‘기부’가 어렵고 까다로워 주저했던 일부 직원들의 고정관념을 없애고 함께 나눔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말 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으로 사회 공헌도를 직접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12월 18일, 명동 이니스프리 그린카페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베어베터에 기부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니스프리 소속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가 근무하는 사내 네일숍 ‘이니네일’을 이용한 임직원들의 이용 금액을 기부금으로 전달하였으며, 이와 함께 이니스프리 핸드크림도 지원했다.

기부금 전달에 앞서, 이니스프리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발달장애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여가 활동 지원 프로젝트 전개 소식도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여성 발달장애인들이 개인의 표현과 주도적인 삶을 가꿀 기회가 부족한 점에서 착안했다. 이니스프리 소속 청각 장애인 네일 아티스트가 베어베터를 직접 방문해 발달 장애인 직원 대상 핸드케어 및 네일아트를 진행하는 ‘찾아가는 이니네일’(월 2회), 베어베터 발달 장애인 여성 직원 대상 피부 관리법 등을 교육하는 뷰티 클래스 ‘소중한 나 프로젝트’를 운영 중에 있다.

이미 이니스프리는 지난 3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맺고 중증, 여성 장애인들의 전문 현장 교육 및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8월에는 전문 교육 수료를 마친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 고용을 연계해 사내 네일숍 ‘이니네일’을 운영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고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후원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닥터지는 23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후원금 전달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닥터지는 오는 2020년에 1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닥터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피부를 만들자'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피부와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희귀피부질환, 화상, 아토피 등 피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피부 치료와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벨영은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가양3동주민센에 1천5백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탁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미 라벨영화장품은 자사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착한 화장품’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가양3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부모가정, 장애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왔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관할 지역의 빈곤 위기가정을 찾아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라벨영은 본사가 위치한 가까운 이웃부터 살피자는 마음으로 3년 연속으로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과 소비자들간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로 주목 받은 기업도 있다.

조성아뷰티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리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의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 참여했다.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1300여개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조성아뷰티 부스에서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및 인스타그램 팔로우, 조성아뷰티 온라인몰 회원가입시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행사 기간 동안에만 조성아뷰티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83%의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대한민국 광메이크업의 창시자인 조성아 대표는 현장에서 방문 고객들을 위한 특별이벤트로 ‘광채 민낯 메이크업룩’(원더바스 ‘슈퍼 베지톡스 클렌저’, 조성아TM ‘물분크림 허니블렌드 에디션’, 조성아뷰티 ‘에이치 세럼 스틱 허니골드’ 구성)과 ‘광채 커버 메이크업룩’(조성아TM ‘물분크림 허니블렌드 에디션, 조성아TM ‘슈퍼 핏 필업 스틱파운데이션’, 조성아22 ‘씨앤티 대왕쿠션’ 구성)을 직접 선보이는 등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수요일에는 박영선 장관이 조성아뷰티 부스에 직접 방문해 원더바스 ‘슈퍼 베지톡스 클렌저’를 구매하기도 했다.

CSA코스믹의 조성아뷰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소상공인과 소비자들간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매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가치'와 '같이', '사다'와 '살다'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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