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Vs 로레알그룹, CES에서 혁신 디바이스 공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20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는 혁신 기술이 더해진 뷰티 디바이스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최근 신소재, 신성분, 신기술을 통한 화장품 이상의 효과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화장품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서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

특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면서 혁신 기술이 더해진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기업과 글로벌 대표 화장품 기업이 나란히 혁신 기술을 더한 디바이스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에 참가해 방문객들이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LED 플랙서블 패치(가칭)를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베네시안(Venetian)에 제품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피부 특성을 반영해 나만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마스크 도안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해 5분 안에 나만의 마스크팩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4월,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정식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더불어 CES 2020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LED 플렉서블 패치’(가칭)를 선보였다. ‘LED 플렉서블 패치(가칭)’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패치 형태의 LED를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다.

초밀착 설계된 프로그래밍 LED 패치로 집중 케어가 필요한 표정 부위의 흔적을 지워주는 것을 콘셉트로 하는 해당 제품은, 휘어지는 재질의 특성을 활용해 LED 광원을 피부와 최대한 밀착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탄력/톤업/진정 등 피부 고민에 맞춘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로레알도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가정용 개인 맞춤형 화장품 디바이스인 ‘페르소(Perso)’를 선보였다.

페르소는 로레알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Technology Incubator)가 개발했으며, 높이 약 16.5 cm, 무게 약 450g의 세련된 외형을 가졌다.

4단계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포뮬러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사용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레알은 이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2020에서 최초의 3-in-1 화장품 디바이스인 페르소의 스킨케어 포뮬라 생성 기능을 먼저 선보였다. 페르소의 맞춤형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포뮬라 생성 기능은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페르소는 2021년에 로레알 스킨케어 브랜드와 합작으로 출시될 방침이다.

 
 

무엇보다 페르소는 스킨수티컬즈(SkinCeuticals)의 맞춤형 D.O.S.E, 랑콤의 맞춤형 파운데이션 플랫폼인 르 뗑 파티큘리에(Le Teint Particulier), 가정용 맞춤형 모발 염색 시스템인 칼라앤코(Color & Co.), 그리고 CES2018에서 선보이고 2018년11월부터 애플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는 세계최초의 배터리 없는 UV측정 웨어러블 제품인 라로슈포제의 마이스킨트랙UV(My Skin Track UV)에 이르기까지 로레알 테크놀러지 인큐베이터가 론칭하여 여러 상을 수상한 성공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제품 출시 후 큰 반향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투자와 정성이 담긴 혁신적인 디바이스가 세계적인 기업들을 통해 론칭됨에 따라 2020년에는 디바이스 시장은 물론 세계 화장품 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한편 CES2020은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올해 역시 161개 국가에서 4,500여개의 업체, 약 18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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