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색조 브랜드 라카(LAKA)에 시리즈A 단독 투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이 화장품에 1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년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를 직접 교육 및 육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자리 잡은 레페리가 국내 색조 브랜드 ‘라카(LAKA)’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카코스메틱스에 1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한 것.

레페리는 인플루언서 관련 마케팅/커머스 사업에 이어 최근 인플루언서 코스메틱 콜라보레이션 레이블인 ‘슈레피(surepi)’를 통해 제조의 영역까지 진출한 국내 유일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이다.

투자를 받은 색조 브랜드 라카는 2018년 2월 국내 첫 론칭 후 2여년 만에 헬스&뷰티숍 올리브영 700여개 매장 입점 및 일본 LOFT와 PLAZA STYLE 론칭 등 고공 성장을 이어나가며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K-뷰티 브랜드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레페리는 라카가 국내 시장의 인기와 성장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재무적 투자를 기반으로 뷰티 인플루언서들과의 호혜적 관계를 위한 각종 활동 지원은 물론 인플루언서들과 밀레니얼 세대 고객층의 니즈를 더욱 빠르게 파악하여 트렌드에 맞춘 제품 기획 및 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사 전문 빅데이터 지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2020년부터 2세대 K-Beauty 브랜드들이 부각될 것이고 이들은 필수적으로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일 것”이라며 “레페리는 국내 최대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으로서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그들이 다시 인플루언서들에게 투자와 지원을 하는 업계 선순환 구조를 라카와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투자 의의를 밝혔다.

이어 라카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 건으로 올해에는 정교하고 신속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라카코스메틱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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