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 및 매장 운영 대응 방안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중국 우한 폐렴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이목이 중국에 집중된 가운데 중국 내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대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이른바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원 및 중국 법인 및 매장 운영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RMB(한화 약 3억 5천 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 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하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을 밝혔다.

또한 중국법인(상하이 소재)에서는 2월 9일(일)까지 휴무를 실시하고 중국 주재원(한국 방문 주재원 포함)의 경우 유급 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주재원 가족 역시 희망자에 한하여 긴급 복귀 지원(1월 27일(월) 공지)에 나섰다.

중국 매장의 경우, 우한시 매장은 중국 정부 관리 지침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며 이외 지역은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지역별로 매장 운영 현황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매장은 전 매장에 위생 관리 지침 전달 및 손소독제 비치하고 매장 내 테스트 제품, 테스터기의 경우 얼굴의 직접 사용 자제 및 위생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있고 전했다. 또한 고객 대상 감염 예방 수칙 안내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 직원들에게는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출장 및 여행 후 1월 13일 이후 귀국한 경우,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지시했으며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출장 금지 및 아시아 전 지역 출장 자제 권고를 내린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30인 이상 집합 교육 및 단체 행사 금지, 모바일 및 화상으로 대체 진행, 국내 임직원 및 고객 접점 판매원, 카운셀러 대상 마스크 배포 및 손소독제 비치도 진행한다.

이번 아모레퍼시픽 조치 발표와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국내 및 중국 매장 운영도 안전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사업 전개, 중국 관광객 특수를 겨냥한 사업 전개에도 재동이 걸리고 있으며 3월, 5월 등에 예정되어 있는 중국 대표 화장품 박람회 개최에도 벌써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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