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래프트 ‘그래핀(Graphene)’ 마스크팩 시트 사업 착수 ‘주목’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위조방지 보안 기술 플랫폼 ‘브랜드세이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친숙한 아이크래프트가 사업 확장을 선언하며 마스크팩 시트 사업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2015년 자체개발 제품 보안솔루션 ‘브랜드세이퍼’의 영역을 의류와 전자 등을 넘어 화장품 시장까지 확대하며 화제가 되었던 기업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이 잇달아 관련 인증을 선택하면서 큰 성과를 올려왔던 것.

하지만 중국발 사드 논란으로 중국 내 국내 화장품 사업이 주춤하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서면서 노벨상 신물질인 ‘그래핀’을 통한 신 사업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최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크래프트는 지난해 5월 ‘그래핀’ 물질 제조업체인 영국 ‘Haydale’ 社와 원료 공급계약을 맺고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여 그 중 첫 번째로 ‘마스크팩 시트’를 선보이게 됐다.

2~3년 전부터 중국의 관련 제조업체들이 그래핀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아이크래프트의 자체 평가 결과 제품 품질 및 유해성 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유해물질이 없고 품질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개발을 한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에는 국내 나노물질 전문업체, 섬유(시트) 전문업체가 참여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디자인 특허를 비롯한 관련 특허 3종도 출원을 완료하였다.

 
 

특히 약 6개월에 걸쳐 개발/생산/시험평가를 거치며 유해물질 제로를 구현하였고 이전 마스크팩 시트가 화장품 에센스를 얼굴 위에 머무르게 하는 기능에 국한됐다면 ‘그래핀’ 마스크팩 시트는 ‘그래핀’ 물질이 갖고 있는 열전도성, 전기전도성을 이용하여 생체전류를 통한 피부 흡수를 돕고 원적외선 방사, 항균, 탈취의 추가 적인 기능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미 국내 10여개의 OEM/ODM 업체, 화장품 브랜드에서 높은 관심과 함께 도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에서도 도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진출도 진행 중이어서 태국의 인쇄 및 화장품 부자재 생산 업체인 ‘TKS’와 협력하여 영업을 진행 중이다.

초도 계약은 100만장 내외로 월 매출 1억 수준이나 지속적인 납품이 이루어지는 제품이라 계약 업체 수가 늘어나고 추가로 출시 예정인 아이패치용 시트, 모델링 마스크팩 제품 등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월 300만장, 매출 규모 월 3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크래프트는 그래핀 관련한 다양한 제품 확장에 노력하고 ‘그래핀’ 물질을 위조방지 보안솔루션인 브랜드세이퍼에도 적용하여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간 시너지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이크래프트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팩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제품이 되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그래핀은 차별화된 제품, 기존 시트 제품 보다 우수한 효과, 확실한 마케팅 포인트를 전달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크래프트의 제품이나 제휴사 제품은 고품질 영국산 ‘그래핀’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이를 보장하는 ‘Graphene inside from U.K’ 로고를 사용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당사는 국내 기업들과 잇단 계약을 통해 완제품 공급은 물론 원료 공급 등 다양한 각도의 사업 전개를 추진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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