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위생 관심 급증, 사태 종료 되어도 관련 제품 ‘경쟁력’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출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수출 시장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관광객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재동이 걸리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늘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경쟁무기를 만들어 내고, 그 위기의 순간,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 주목할 제품을 미리 선별해 투자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우선 주목되는 제품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품절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개인위생 관련 제품들이다. 마스크, 손소독제는 물론, 핸드워시와 핸드크림 등 최근 개인위생과 관련 된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품절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마스크의 경우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되는 제품이 되고 있을 정도다.

 
 

물론, 이들 제품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제품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된 이후에도 계속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내 방역 시스템이 해외에서도 주목 받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서 먼저 조기 종료될 경우, 해외 수출에 있어서 관련 제품은 최전방에 설 것으로 보여 수출에서도 개인위생 제품들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미 마스크 분야의 경우 새로운 신소재, 신제품들이 잇달아 개발되고 있으며 면마스크의 경우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 마스크 사용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이고, 누구나 가정에 비치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손소독제와 핸드워시 등의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관련 제품들의 출시가 많아지면서 해당 제품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경우 아이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알코올 냄새를 줄이고 친근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 편리한 용기, 휴대성 강화 등은 물론 효능면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BB크림 등 간단한 베이스, 다기능의 자외선차단제 등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립 제품 역시 틴트 등 마스크에 뭍어 나지 않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노출되는 부위에 단점을 감추어주는 컨실러와 간단하게 덧바를 수 있는 쿠션류의 제품,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내추럴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과도한 스모키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와 함께 마스카라 등 아이 메이크업 시장이 주춤해 왔다. 아이라이너와 펜슬, 블러셔 등의 제품만이 성장해 왔으며 속눈썹과 컬러랜즈 시장 성장으로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립에 비해 떨어졌던 것이 현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가 간편하고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동시에 다기능 제품들이 앞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손을 직접 얼굴에 닫게 하기 보다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스킨케어 시장 역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트러블 케어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이미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을 겨냥한 제품들이 온라인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련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화장품사들은 안티에이징과 미백 등의 기능성 제품을 선보여 왔지만 최근 각사들의 주력 제품들은 개인위생 또는 트러블 케어, 유해환경에 따른 피부 보호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시장 역시 트러블 케어를 위한 진정, 스팟 등의 기능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미세먼지와 함께 유해환경에 대응하는 안티폴루션 기능의 화장품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은 국가적인 위기를 넘어 이제 세계적인 위기가 되고 있다. 이는 건강의 문제를 넘어 경제의 위기, 인간성의 위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나눔으로 인간성의 위기를 극복하고 틈새 공략으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 뷰티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위기의 순간, 이를 극복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각자의 맞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속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화장품이 갖는 본질의 가치에는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적 아름다움도 포함되어 있다. 나눔으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때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이후에 파장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화장품 업계가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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