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경험, 새로운 변화 적임자 평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브랜드숍 미샤와 어퓨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새로운 사령탑이 결정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조정열 전 한독 대표 이사를 총괄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정열 신임 총괄대표집행임원은 마케팅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유니레버코리아와 로레알코리아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담당한 바 있다.

특히 로레알코리아에서는 로레알파리와 키엘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SD)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 담당 총괄 임원과 피자헛 마케팅 전무를 지냈고 K옥션, 갤러리 현대, 쏘카 등의 대표를 역임했다.

직전에는 제약업체 한독 대표이사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화장품 시장과 글로벌 트렌드에 이해도가 높고, 온∙오프라인 사업은 물론 신사업에 관한 인사이트가 깊은 인물로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 에이블씨엔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 강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1,330%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 순이익은 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전체 실적은 매출 4,22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 순손실 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하지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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