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신임 대표이사에 정운호 전 대표 선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초심으로 돌아가겠다”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을 창립하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운호 대표가 다시 경영 일선에 나선다.

2005년 더페이스샵 매각 후 2010년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하며 부활했던 정운호 대표는 2015년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운호 회장의 복귀설은 그가 출소한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 대두되어 왔으며, 오늘 3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의 복귀가 결정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선임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상황 및 시장 불확실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책임 경영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정운호 신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나아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해 침체기의 브랜드숍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정운호 대표의 경영 일선 복귀로 네이처리퍼블릭은 물론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숍 1세대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화장품 브랜드숍 열풍을 만든 장본인인 정운호 대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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