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일본에서 천연, 클린 제품 관심 증가 예고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화장품 성분에 점점 더 주의를 기울이며 유해한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해 화학성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피부와 환경 모두에 이롭게 제조된 화장품을 원하는 수요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발표한 2020~2025년 일본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천연·클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에는 화장품 성분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팔라우공화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새로이 화장품 성분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이러한 동향에 맞춰 일본의 마마 아쿠아 사봉(MAMA AQUA SAVON)은 2020년 2월 중순 산호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자외선차단제품(‘UV밀크’)을 출시하였다.

 
 

글로벌 브랜드인 키엘(Kiel), 겔랑(Guerlain), 멜비타(Melvita) 등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그린마케팅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친환경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다.

화장품 제조사들은 고객들에게 화장품 사용이 피부 미용 외에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요시다유리(吉田硝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폴리에틸렌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용기 생산을 확대했으며 일본 화학회사 다이셀(Daicel)은 바다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개발 및 제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