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착한 소비 내세운 화장품 프로모션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의 착한 소비 시대를 여는 프로모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저마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우며 착한 소비 문화를 지향해 온 유명 해외 수입 브랜드들의 캠페인들이 잇달아 전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록시땅(L’OCCITANE)은 4월 지구의 달을 맞이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하는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록시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테라사이클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RETHINK BEAUTY’라는 슬로건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자 기획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등 지구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0 테라사이클 캠페인은 전국 록시땅 매장에서 고객들의 참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록시땅 공병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의 할인 혜택을, 캠페인 오픈을 기념하여 텀블러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록시땅 텀블러 백’을 4월 1일부터 제품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혜택은 록시땅 회원들에 한해 적용되며, 현장 회원 등록도 가능하다.

지난 2018년 진행한 테라사이클 재활용 캠페인에서 록시땅은 단 2개월 동안 1.5톤의 공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공병은 테라사이클 재활용 기술을 통해 ‘에코 텀블러’로 제작돼 2019년 3월 물의 날에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선물하는 텀블러 백은 지난 테라사이클에서 재활용된 에코 텀블러에 대한 연장 선상으로, 꾸준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의미 깊은 선물이 될 예정이다.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아베다(AVEDA) 역시 4월 한 달간 10 꼬르소 꼬모와 함께 하는 ‘리터쉽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베다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리터쉽 캠페인은 기존 용량 대비 37%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위해 아베다의 전 제품을 리터 용량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장려 캠페인이다.

이번 리터쉽 캠페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과의 콜라보레이션 때문이다. 아베다의 리터 제품을 포함하여 13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 꼬르소 꼬모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제작한 에코백과 아베다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10종 샘플을 증정한다.

아베다 ‘리터쉽 캠페인’은 4월 한달 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10 Corso Como 서울에서도 4월 11일부터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아베다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품 기업의 기부 활동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위생용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군수 김병수)에 5천만원 상당의 마스크, 손 소독제, 화장품을 기탁했다.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사태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수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늘고 있다.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공적 마스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울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는 등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브이티 코스메틱에서는 8일 울릉군에 KF94 마스크, 자사 손 소독제인 부비손 골드겔, 자사 제품인 시카 더블 미스트를 각 1,500개씩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울릉군 지역 내 기초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우선 배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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