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활동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 다양한 활동들로 확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계속해 부각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다양한 기부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사는 물론 전문 제조사와 유통까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제조사인 한국콜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3개월 간 임대료 30%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한국콜마 부천사업장에 입주해 시설 및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해당된다.

부천사업장에서는 립스틱, 파우더, 선스틱 등 색조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은 제품 포장공정을 위탁 받아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화장품 수요감소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이번 감면으로 협력업체들은 3~5월 고정비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 사태 경과에 따라 추가 지원 및 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임대로 감면 결정은 코로나19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찾게 됐다”며 “다양한 방안으로 서로의 부담을 나누고 신뢰감 높은 협력 관계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13일부터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전국 대형 매장 7곳에서 ‘손 씻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은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손 씻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전(수도꼭지)이 설치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올리브영 홍대, 올리브영 대구, 올리브영 광복, 올리브영 관악, 수원 AK 타운 중앙점 등 전국 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고객이 손을 씻고 싶을 때 언제든 부담 없이 매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손을 닦을 수 있도록 세정제를 비치했다. 이와 함께 6단계의 올바른 30초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제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또한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 출입문에 부착하고, 매장 청결 관리 강화 및 색조 테스터 종이 비치 등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기부 소식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1억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의료진 및 의료 관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 위주로 ▲KF94 마스크 ▲프로그로스 마스크(6매입) ▲시카 더블 미스트 각 2,000개씩 지원했다.

장시간 답답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해 건조한 피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의료진 및 의료 관계자들을 위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담았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구 지역에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울릉군에 5천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지원 한 것에 이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지역 의료진 및 자원 봉사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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