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별꽃과 해바라기, 월귤 추출물에서 노화 예방 성분 개발해 연이어 특허 등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원료 국산화,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과 지난해 논란이 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원료 및 원부자재 국산화 노력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 제조사 중 한 곳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원료 국산화 성공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콜마가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연이어 특허를 등록한 것.

발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3월에도 국내 수생식물 어리연꽃과 낙지다리에서 노화방지 성분을 발견해 소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는 또 다른 국내 자생식물인 별꽃, 해바라기, 월귤 성분을 활용한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화장품 원료 국산화에 성공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별꽃과 해바라기, 월귤 성분에는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라겐 분해효소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각의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배율로의 혼합이 필수인데 이 과정이 어려워 사실상 소재 개발에 한계가 있던 상황이었다.

한국콜마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 노하우로 지난 해 연구를 시작해 1년만에 배합에 성공하고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

이 소재로 TV, 스마트폰 등에서 흘러나오는 블루라이트와 햇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뿐만 아니라 유전자 발현을 도와 피부재생 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식물 자체에 독성이 없어 피부세포에 순하게 작용해 스킨케어, 퍼스널케어 등 화장품 전제형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콜마 김진영 융합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개발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활용도를 끌어 올리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노화방지 성분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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