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캐릭터, 아티스트 콜로보레이션 넘어 화장품, 식품까지 확대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어디까지 가능할까?”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업계에 콜라보레이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타사나 이종 업계, 캐릭터와 아티스트 영역을 넘어 화장품, 식품 등으로 콜라보레이션이 확대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들의 영역도 티, 셔츠, 신발 등을 넘어 다양한 종류로 늘어나고 있어 패션 업계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다. 본지는 최근 패션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각 영역 별로 모아 보았다.

친근한 캐릭터와 만나다

 
 

올해 패션 업계는 캐릭터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연초부터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줄을 이었다.

먼저 구찌는 미키 마우스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고, 미키 마우스 프린트와 함께 구찌의 빈티지 모노그램을 담은 스니커즈, 버킷 햇, 코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구찌의 오리지널 마크 대신 캐릭터를 정면에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캐주얼한 동시에 럭셔리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유니클로는 이색적으로 미니 마우스를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전 세계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 ‘앰부쉬(AMBUSH)’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미니 마우스 테마의 UT 컬렉션은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함께한 디자이너는 앰부쉬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윤(YOON)으로, 윤은 지난 2015년 앰부쉬가 파리에 진출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전 세계 패션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50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다.

이번 UT 컬렉션은 손으로 그린 느낌의 하트 패턴 및 큰 리본 등 미니 마우스를 상징하는 모티브를 살리면서도 윤의 감각을 더해 더욱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간절기에 입기 좋은 코트와 파카를 비롯해 애슬레저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티셔츠, 화사한 네온 핑크 컬러의 여아용 원피스 등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와 가방 등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MLB는 야구점퍼, 맨투맨, 티셔츠, 가디건 등으로 구성된 ‘MLB X 디즈니’ 컬렉션을 출시하고, 파티 컨셉의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MLB X 디즈니' 컬렉션은 뉴욕양키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양한 MLB 팀 로고가 더해진 미키 마우스 그래픽을 활용해 클래식함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며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마우스를 표현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미키 마우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한 손에 스틱을 들고 재봉선을 따라 등산하는 미키 마우스 캐릭터 아트를 제품에 반영했다. 성인용과 아동용으로 출시돼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잡화 브랜드들도 미키 마우스 콜라보레이션 열풍에 동참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프랑스 시계 브랜드 크로마농은 헤드 중앙에 미키 마우스를 새겨 감성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크로마농X미키마우스’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다.

28mm, 36mm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적용해 데일리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스트레치 엔젤스는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 프린트가 포인트로 들어간 리미티드 파니니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니마우스 파니니백은 기본 파니니백의 바디에 미니마우스가 포인트로 들어가 한층 더 상큼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탈착 및 각도조절이 용이해 벨트백은 물론, 크로스백,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스트레치 엔젤스는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여 앰버서더 변정하와 디즈니랜드에서 미니마우스를 연상시키는 러블리한 룩과 함께 미니마우스 파니니백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별한 캐릭터와 만난 브랜드도 있다.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리파인드 캐주얼 프로젝트엠(PROJECT M)은 고양이 순살탱 콜라보 티셔츠를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순살탱은 인스타그램 7만9천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순구, 살구, 탱구란 이름의 고양이 삼형제로 셋이 합쳐 세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장애묘들의 소소한 일상이 화제를 모으며 큰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젝트엠과 순살탱의 콜라보레이션은 개성 강한 삼형제들의 위트 넘치는 캐릭터에 그래픽 프린팅과 자수, 와펜 아트웍으로 완성도를 더했으며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성인 6가지, 아동 2가지 스타일 등 사이즈도 다양해 패밀리 룩으로 입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순살탱 캠페인 영상은 프로젝트엠 모델이자 배우 서강준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는데 선 공개된 영상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고양이 삼형제들의 일상에 서강준의 다정한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과 함께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들도 열광하는 캐릭터 패션

 
 

캐릭터 열풍은 유아용 제품에도 확대되고 있다. 우선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프렌치 시크 감성 브랜드 컬리수가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 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디즈니의 대표적인 공주 캐릭터인 벨, 오로라, 라푼젤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반짝이는 스팽글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티셔츠 3종과 함께 코디하기 좋은 레깅스로 구성됐다.

‘트윙클롱티셔츠’는 각 캐릭터와 어우러지도록 핑크, 옐로우, 퍼플의 파스텔 컬러를 활용해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티셔츠에 프린팅된 공주들의 머리와 의상에는 스팽글을 포인트로 넣어 화려한 멋을 주었으며, 활동성을 고려한 면소재를 선택해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다. 또한 넉넉한 기장감과 풍성한 느낌의 밑단을 가지고 있어 롱티로 입거나 미니 원피스로도 연출할 수 있다.

‘트윙클스판레깅스’도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레깅스 하단에 은은한 펄이 포인트로 눈길을 끄는 레깅스는 트윙클롱티셔츠와 셋업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제품들과도 자연스럽게 코디하기가 편해 활용도가 높다.

 
 

스포츠 브랜드 배럴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토이스토리’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HAWAIIAN VACATION’을 테마로, 서핑의 발상지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는 토이스토리의 캐릭터들을 배럴의 감성으로 담아내었다.

생생한 그래픽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배럴 토이스토리 에디션은 래쉬가드와 워터 레깅스를 포함한 총 17종의 키즈 아이템 위주로 선공개 되었다.

이와 함께 배럴은 성인을 위한 토이스토리 에디션과 101마리 달마시안 패턴 모티브의 수영복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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