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운영사 에이블씨엔씨, 2020년 1분기 매출 9% 감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공격적인 행보로 올해 상반기 매출 반전을 예고했던 국내 최초의 브랜드숍 미샤도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22억원, 당기순손실도 95억원으로 어려운 2020년 출발에 섰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면서 당기순이익이 63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새로운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2019년 전체 실적 역시 매출 전년동 기 대비 22.2% 증가한 4,222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었다.

특히 당시 에이블씨엔씨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이 증가하는 등 회사 매각 후 강력한 투자 의지가 빛을 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2020년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및 중국 시장의 매출 타격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인 마이눙크닷컴을 지난달 오픈하고, O2O 서비스인 김집사와 협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에이블씨엔씨는 항상 연초에 비해 연말로 갈수록 더 좋은 실적을 내 왔던 만큼 향후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하반기에 대한 반등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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