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 자본금 증자 결정…6월 초 신기술사업금융법 등록 신청 예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벤터기업 투자에 나선다.

토니모리가 근 설립한 자회사인 주식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에 자본금을 100억원까지 증자하기로 결정하고, 유상 증자를 통해 추가 출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힌 것.

이로써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하기 위한 자본금 요건을 갖추어 오는 6월 초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 할 예정이다.

특히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신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CEO)로 윤영민 대표를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2000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이후 2007년부터 작년 말까지 대표로 활동하면서 이미 업계에서 성공적인 벤처투자와 조합운용 능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또한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다년간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 송철화 상무를 비롯한 국내 중견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활동 중인 상무급 임원의 추가 영입을 확정하였으며, 10년 이상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한 김승대 이사를 포함하여 총 5명의 운용인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간 토니모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기업인 ㈜에이투젠 인수를 비롯해 반려동물산업 전문기업 피엘그룹에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계기로 헬스케어와 뷰티 분야를 포함하여 폭넓은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윤영민 신임대표는 “신기사 인가를 받고 난 이후 펀드결성과 벤처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20년간 시장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토니인베스트먼트가 수많은 스타트업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정통 벤처캐피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 확대에 관해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 역시 스타트업으로 출발하여 중견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무에서 유를 창조한 토니모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타트업들과 협업하여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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