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0년 화장품 업계 간담회’ 진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맞춤형화장품 적극 지원하겠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맞춤형화장품 제도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사업 전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의경 식약처장이 맞춤형화장품 제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2020년 화장품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화장품협회 및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의경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실제로 간담회에 앞서 이의경 식약처장은 명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화장품 소개 공간인 ‘아이오페 랩(IOPE LAB)’을 방문해, 화장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맞춤형화장품의 현주소와 진화된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참석자들과 2020년 새롭게 시작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와 조제관리사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고민하고 글로벌 규제 지원, 신소재 개발과 수출 제고 등 정책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규제 장벽 해소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운영 계획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맞춤형화장품 사업 전개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관련 제도 개선 및 지원을 위한 식약처의 노력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의경 식약처장과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을 비롯해 LG생활건강, 클리오 등 브랜드사,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전문제조사 등의 대표 및 CEO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화장품 산업은 업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육성 지원책에 힘입어 지금껏 성장해 올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화장품 업계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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