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육성책부터 신기술 도입까지 다양한 길 모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는 물론 세계 화장품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나타나 주목된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수출국에 대한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육성책을 내놓는 국가부터 AI 등 신기술 도입에 나서는 모습 등 분주한 화장품 업계가 그려지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는 Tmall Beauty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시기에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 타개를 위해 2020 8대 핵심 전략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슈퍼 루키 브랜드 발굴과 인큐베이ㅌ션 시스템을 통한 육성도 포함된다.

또한 지난 몇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 로컬 브랜드를 위한 제품 코너를 따로 오픈하는 것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신기술 도입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세이도는 최근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해 AI 기술로 피부를 초 고화질로 컴퓨터에 재현하고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피부 구조를 AI로 팁러닝하여 피부 타입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로, 피부 내부의 콜라겐 및 복잡하게 형성된 세포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피부 관리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피부 금식이 유행하면서 크림, 베이스, 파우더 등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 고유의 자정기능을 유발, 피부의 해독과 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분위기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화장품 판매는 하락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NPD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미국의 화장품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4% 감소한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온라인 매출은 24% 증가했으며 특히 3월에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48%로 급증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모 제품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기존 숍이나 에스테틱에서 제모를 받던 소비자들이 홈케어에 나서면서 2020년 3월 말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나 증가했다.

 
 
 
 

러시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메이크업 보다는 스킨케어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중 마스크팩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고, 터키에서는 작은얼굴 메이크업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화장품 산업이 부진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으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 행사로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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