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메시지· 소재 등 친환경 확산 위한 업계의 다양한 시도 ‘활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연일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와 ‘미닝 아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이러한 세태를 반영, 가치 소비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개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라인을 론칭하거나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하여 옷을 제작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소신을 보여주고 착한 소비 동참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블랙야크, 나우
 ▲사진=블랙야크, 나우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의상과 가방을 출시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캠페인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블랙야크는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M비치코밍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양 오염으로 고통 받는 고래를 형상화한 그래픽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CAN YOU SAVE US?(우리와 환경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양 환경 보호를 요청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1년에 52주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낸 52(오이)백을 출시하고 화보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한 화보에서 나우는 브랜드 임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52백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담아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달했다.

 ▲사진=코모도
 ▲사진=코모도

신세계 톰보이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COMODO)는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비치코밍’ 티셔츠를 출시했다.

비치코밍(BEACH COMBING)이란 해변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쓰레기를 주워 담는 캠페인이다.

스웨덴 출신의 서프 아트 작가 조나스 클라에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이번 티셔츠에는 비치코밍 작업과 연관된 이미지를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해내 비치코밍의 의미를 옷에 담았다.

 ▲사진=오이쇼, 네파
 ▲사진=오이쇼, 네파

무분별한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패션 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앞장서며 제품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오이쇼는 여름을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스윔웨어 컬렉션 조인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스윔웨어로 패션과 환경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밀레니얼과 Z세대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여름을 맞아 여름시즌 활용성이 높은 친환경 그래픽 티셔츠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드라이다이 라운드 티의 경우 원단을 염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소요되는 것에서 착안해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매개로 염료를 염색하는 드라이다이 기술을 적용, 환경보전의 가치를 담아냈다.

또 다른 제품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인 리젠(regen)소재를 활용한 피싱 라운드 티로 소재 자체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사진=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사진=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이 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에코티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코오롱 스포츠는 상록수와 소나무를 주제로 모든 상품을 100% 친환경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한 ‘노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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