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화장품 미용박람회(CBE), 큰 문제 없이 성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화장품 박람회가 연이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린 첫 대규모 화장품 박람회가 좋은 반응을 얻어 주목된다.

해외전시회 한국관 주관업체 코이코가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상하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 ‘2020 제25회 중국 상하이 화장품·미용박람회(CBE)’에 한국관을(와우벤처스 외 16개 참가사) 구성해 참가하였으며,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고 발표한 것.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당초 올해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7월 9일부터 11일까지로 연기되었다.

5월 전시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업체는 약 220여개사에 달했으나, 중국의 엄격한 현지 격리 정책과 귀국 후 자가 격리에 대한 부담으로 현지에 법인 혹은 대리상이 있는 20개사만이 한국관을 구성해서 참가하였다.

전시 개최 전, 일각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 여부와 ‘그들만의 전시’로 전락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표명하였으나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다양한 O2O 이벤트와 세미나,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 구분으로 참가 기업과 참관객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전시에 참가했던 한 참가사 담당자는 “전시 참가 전에는 전시장이 한산하지 않을지, 전시성과가 날지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참관객들도 많고,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가 많았다”면서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여럿 만나게 되어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3대 전시회 중 가장 큰 전시 규모를 자랑하는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올해 220,000sqm, 3,000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전시회 기간인 3일 동안 활발한 무역 상담을 진행하였다.

특히 2016년 한국, 2017년 프랑스, 2018년 일본, 2019년 태국에 이어 스페인이 동 전시회의 2020년 주빈국으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참가국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스페인관은 예년과 큰 변동이 없는 규모를 유지하였으며,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 단독 주관사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참관객 방문과 전시 운영이 진행되어 놀랐다”면서 “현 사태가 진정되어 내년도에 정상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 참가가 가능하다면 세계 최대 뷰티 플랫폼 기능이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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