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기업들, 잇달아 2020 가을-겨울 캠페인 공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20년 가을과 겨울에는 어떤 패션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소비재 시장임에도 가을과 겨울 시즌을 준비하는 패션 업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잇달아 2020년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캠페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루이 비통은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가 연출하고 촬영한 2020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동시대의 자유와 각자의 개성을 통해 옷을 입는 것이 선사하는 순수한 기쁨을 표현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이번 캠페인에 루이 비통의 뮤즈이자 앰버서더 중 그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인물들을 담았다.

한국 모델 ‘최소라’와 ‘레아 세이두(Léa Seydoux)’를 비롯한 셀러브리티와 모델, 아티스트 및 운동선수 등 약 20명의 인물들이 카퓌신, 트위스트, 퐁 뇌프, 도핀 등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백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했다.

또한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새롭게 선보이는 ‘SINCE 1854’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SINCE 1854’는 루이 비통이 설립된 해인 1854년을 기념하는 날짜를 새겨 넣은 특별한 자카드 사이에 있는 모노그램 플라워가 특징이며,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로도 선보인다.

 
 

발렌티노 역시 최근 여성, 남성 가을/겨울 2020-21 광고 캠페인이 공개됐다. #ValentinoEmpathy 프로젝트는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고안한 아이디어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자신의 컬렉션을 통해 꿈과 포용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비록 사람 간의 교류는 적어졌지만 우리 모두가 감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공감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발렌티노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시키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공감을 바탕에 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사회적 거리감으로 사라질 수 없는 하나의 감정. 장소도, 경계도, 범주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회를 기념하는 것이다. 이를 가정으로 새로운 여성과 남성 가을/겨울 2020-21 광고캠페인이 시작된다.

#ValentinoEmpathy 캠페인을 위해 참여의사를 밝힌 아티스트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유명 예술가, 모델 및 메종 발렌티노의 프렌즈가 포함되어 있다.

아두트 아캐치(Adut Akech), 앤워 하디드(Anwar Hadid), 크리스티 털링턴(Christy Turlington), 엘러리 워커 하퍼(Ellery Walker Harper), 갈리(Ghali),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 제임스 털링턴(James Turlington), 자넷 목(Janet Mock), 레티시아 카스타(Laetitia Casta), 로라 던(Laura Dern), 레온 데임(Leon Dame), 리우 웬(Liu Wen), 마리아 칼라 보스코노(Maria Carla Boscono), 시인 무스타파 (Mustafa the Poet),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래퍼티 로(Rafferty Law), 로시 드 팔마(Rossy de Palma), 룰라 제브리얼(Rula Jebreal), 탈리 레녹스(Tali Lennox), 탕 옌(Tang Yan), 그리고 비토리아 세레티(Vittoria Ceretti) 등이다.

이번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아티스트들이 이 어려운 순간을 함께 살고 있는 그 장소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모든 캠페인 출연자는 발렌티노 가을/겨울 2020-21 컬렉션 룩을 착용하였다. 마치 아티스트들의 포트레이트 모음집처럼 고된 시기를 함께 견디고 있는 주위 사람들을 촬영하여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광고 캠페인으로 완성했다. ‘포토그래퍼’로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아티스트들과의 관계와 이름이 함께 명시되었다.

또한 광고 캠페인을 위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모든 거마비는 COVID-19와 싸우는 이탈리아의 중추인 이탈리아 로마의 스팔란차니 병원(Lazzaro Spallanzani Hospital)에 기부될 예정이다. 메종은 팬데믹의 차후 단계를 위한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스팔란차니 병원과 협력한다.

 
 

한편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오는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오전 9시(EST)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021 봄/여름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여름 초, 마이클 코어스는 “우리 모두는 그 동안 많은 것들을 분석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9월에 열리는 뉴욕 패션 위크에 자신의 쇼를 선보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코어스 2021 봄/여름 컬렉션은 브랜드의 소셜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컬렉션 발표 하루 전인 10월 14일에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언론에게 이번 컬렉션을 직접 소개할 예정으로, 화상 미팅을 통해 보다 친밀하고 생생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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