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화장품 편집숍 눙크 오픈 이어 미샤도 편집숍으로 변신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최초의 화장품 원브랜드숍인 미샤도 편집숍으로 간다”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과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유통 다각화와 새로운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화장품 원브랜드숍 미샤도 초강수에 나섰다.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오픈한 화장품 편집숍 눙크에 이어 미샤 매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켜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 미샤플러스를 오픈한 것.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하는 미샤플러스에는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인 어퓨, 미팩토리, 셀라피 등은 물론 라포티셀, 스틸라, 부르조아 등 23개 브랜드, 170여 품목이 입점됐다.

입점 제품들은 주로 더마, 헤어, 색조 위주로 기존 미샤 제품들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미샤플러스는 미샤에 새로움과 다양함, 재미를 플러스한다는 의미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초부터 명동 메가스토어와 홍대점 등 100여개 미샤 매장을 미샤플러스 매장으로 재정비했다. 연내 15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론칭을 기념해 미샤플러스 매장에서 제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맥스팩터 폴스래쉬 이팩트 마스카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증정품은 한정 수량으로 수량 소진 시 이벤트가 종료된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영업이노베이션본부 김민정 이사는 “더 다양한 제품 경험과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샤플러스를 론칭했다”고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미샤의 이번 편집숍 전환 움직임은 앞서 론칭한 눙크의 브랜드 인지도가 미샤에 미치지 못하고 계속되는 불경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초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미샤의 전환 움직임은 앞서 멀티 브랜드숍 아리따움이 편집숍으로 전환한 사례를 있었지만 현재 운영 중인 화장품 원브랜드숍 가운데에는 첫 사례로, 향후 국내 원브랜드숍 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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