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CJ올리브영 즉시 배송 ‘오늘드림’ 주문 상품 수 101%↑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배달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식품을 중심으로 유통 업계에 배달 서비스가 최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 역시 배달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해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급감한 반면 비대면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배달 서비스 도입에 나선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유통으로는 국내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CJ올리브영의 배달 건수가 계속해 증하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국내 화장품 로드숍 업계의 배달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 22일~4월 19일)과 비교해 일평균 주문 상품 수가 101% 급증했다.

이는 일평균 주문 건수 신장률인 76%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문 1건당 구매하는 상품 개수가 지난 3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생활 필수품(생필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에 있어서도 미리 구매해 두려는 이른바 ‘쟁여두기’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순으로 살펴보면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쟁여두려는 구매 성향을 뒷받침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말차단마스크 구매도 특히 늘어 판매량 순 10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기준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즉시 배송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옴니(Omni)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오는 9월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개 추가 확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00여 개 전국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1천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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