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사들 온라인 플랫폼 입점 통해 해외 진출 확대

▲ 사진=파시
▲ 사진=파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이제는 해외 진출도 언택트 시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한 반면, 언택트 소비 확대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해외 진출도 이에 부합된 전략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이 늘고 있는 상황.

특히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분위기에 따라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이커머스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유통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먼저 잇츠스킨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 공식몰을 오픈했다.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대규모 플랫폼이다.

잇츠스킨은 이번 싱가포르 공식몰 오픈으로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에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제품인 파워 10 이펙터와 컬러블 드로우 틴트, 스네일 블랑 등을 비롯,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니즈와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공식몰 오픈과 함께 쇼피, 라자다의 대규모 슈퍼 쇼핑 데이인 ‘9ㆍ9’ 행사에 참여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후 ‘10ㆍ10’, ‘12ㆍ12’ 행사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위한 비즈니스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주변 국가로의 추가 입점 및 브랜드관 오픈도 준비 중이다.

K-뷰티 소비력을 갖춘 동남아시아에 디지털 판매 채널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쥬스투클렌즈(Juice to Cleanse)는 최근 미국 내 온라인 뷰티 셀렉트 숍 소코글램(Soko Glam)에 입점하며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소코글램은 2012년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뷰티 칼럼니스트 샬롯 조 부부가 설립한 온라인셀렉트 숍으로, 제품력 있는 K뷰티 화장품들과 컨텐츠를 소개해 K-뷰티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미국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쥬스투클렌즈의 이번 소코글램 입점은 최근 K-뷰티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중요시 하는 착한 소비, 가치 소비가 반영된 클린뷰티 브랜드로 쥬스투클렌즈의 차별화 된 브랜드 스토리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이루어졌다.

이번 소코글램 입점 품목은 쥬스투클렌즈의 대표 제품인 ‘워터워시밤’과 ‘카밍 클린 워터’다. ‘워터워시밤’은 촉촉함과 산뜻함을 남겨주는 신개념 원스텝 클렌징밤이며, ‘카밍클린워터’는 미셀 입자가 메이크업 및 피부 잔여물과 노폐물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별도의 물 세안 없이 말끔하게 클렌징하여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클렌징워터다.

 
 

스킨알엑스랩(SKINRx LAB)도 일본 온라인 편집숍 디홀릭(dholic)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입점은 최근 스킨알엑스랩이 동남아에서의 입소문과 틱톡 등 일본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인기를 끈 영향이다.

디홀릭은 회원 수 200만명, 월 방문자 500만명이 넘는 일본의 독보적인 K-쇼핑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연 매출은 1,400억원에 달한다.

스킨알엑스랩은 대표 제품인 ‘마데세라 크림’을 포함해 프레쉬 클리어링 앰플, 모이스처 베리어 앰플, 마데세라 익스프레스 마스크 세트 등 피부 고민을 케어해주는 제품들로 선별했다.

그중 ‘마데세라 크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달성한 제품으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이 인상적인 핸드크림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 브랜드로 성장해 온 파시(FASCY)는 최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시랩을 론칭한데 이어 미국 홈쇼핑 채널에 입점했다.

파시가 제품 판매에 나선 HSN은 미국 유명 홈쇼핑으로 QVC와 함께 업계 1, 2위를 다투어 왔다. 지난 2017년에는 QVC로 합병되었지만 합병 구조에서 QVC와 HSN이 각각 독립 채널로 운영 중이다.

첫 제품으로 론칭된 파시의 필링타임은 자극 없이 손쉽고 빠르게 각질제거가 가능 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한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저자극 바디미스트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파시는 지속적으로 미국 홈쇼핑 채널에 제품 라인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실제로 2021년 1월에는 HSN에 최근 개발되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파시랩 그린 플러스 락토 버블 필링’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 기업도 있다. 최근 중국 시장 공략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듀이트리는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인 매닝스(Mannings)의 25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매닝스는 홍콩 전역에 350개 이상, 중국 내륙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홍콩의 대표적인 헬스&뷰티 전문점이다.

이번에 새롭게 입점한 듀이트리 제품은 더 클린랩 에이씨 듀 4종을 비롯해, 더 클린랩 헬씨 폼과 클렌징 오일, 필링젤 등 총 7종으로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인 스킨케어 제품(*스팟 및 에이씨 듀 폼에 한 함)과 약산성 클렌징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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