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표 화장품사들 잇달아 유방암 예방 캠페인 전개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 가을에도 화장품 업계에 핑크 빛 물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매년 가을 시즌 전개되어 왔던 유방암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화장품 기업들의 핑크리본 캠페인이 올해도 전개되는 것.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암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비대면 러닝 ‘핑크런 플러스’의 접수 미션을 오는 10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유방암 인식 개선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위해 20년간 전개해 온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비대면 러닝 방식인 ‘핑크런 플러스’로 변경됐다.

‘핑크런 플러스’는 접수 미션과 본 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에서 운동의 중요성과 인식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수 미션은 ‘런데이’ 앱을 통해 최소 3km 러닝 후 10일부터 14일까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 된다.

접수 미션 인증 시에는 런데이 앱 캡처 화면의 러닝 날짜, 시간, 거리와 해시태그(#핑크런플러스 #2020핑크런 #핑크리본캠페인)가 필수로 포함되어야 한다.

이어 접수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 중 선착순을 통해 선정된 500명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핑크런 홈페이지를 통해 본 미션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미션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자유롭게 3km 이상 러닝,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 후 거리 측정 앱 화면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미션 인증 시에는 핑크런 티셔츠 착용 사진과 해시태그(#핑크런플러스 #2020핑크런 #핑크리본캠페인)를 꼭 포함해야 한다.

미션 참가자에게는 핑크런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티셔츠와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을 고려한 핑크색 비말 마스크가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는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의 지인에게 핑크런 티셔츠를 선물하며 핑크리본 캠페인의 좋은 취지를 공유할 수 있다.

핑크런 플러스의 본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캠페인 참여 및 운동 완료의 축하 메달과 함께 헤라 선크림, 나이키 힙색과 양말이 제공된다.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는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8년 간 유방암 근절을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을 이끌어온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앞두고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핑크리본, 그냥 리본이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라는 2020년 캠페인 슬로건과 전 세계 유방암의 상징인 한 개의 굵고 선명한 핑크리본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핑크리본은 단순한 리본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넓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강조한다. 핑크리본은 가슴건강과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을 상징할 뿐 아니라 전 세계 공동체를 유방암 근절을 위해 하나로 묶어주는 대표적인 운동이며 또한 환자, 가족, 의료진 등 유방암으로 영향 받은 모든 이들을 기린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게 디지털을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캠페인도 준비했다.

대한암협회와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 한국 20주년을 기념해 10월 15일 저녁 6시 반,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를 네이버TV 생중계로 진행한다.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 ‘라포엠’, 뮤지컬 배우 ‘양준모’, 가수 ‘솔지’가 함께 하는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계속되는 팬더믹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힐링 시간도 선사하고 유방암 근절을 위한 뜻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누구나 모바일로 접속 가능하며 유방암 환우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유방암 정보 이해를 위한 퀴즈 이벤트로 진행된다.

또한 유방암 인지도 제고와 행동실천 독려, 유방으로 영향 받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전 세계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도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월드타워,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이 10월 핑크빛으로 점등된다.

2000년에 시작된 유방암 캠페인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약 1천개 이상의 글로벌 랜드마크가 핑크빛 조명으로 점등된 바 있다.

올해 10월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등의 전 세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도 핑크빛으로 밝혀진다.

더불어 시민들이 누구나 SNS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의핑크리본챌린지도 10월 한달간 진행된다.

‘유방암 근절을 위한 하나된 마음과 행동’을 상징하는 나만의 핑크리본 사진을 공유하면 기부도 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 활동이다.

뿐만 아니라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소속 브랜드들도 10월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판매한다.

나의핑크리본챌린지에서 조성된 기금과 핑크리본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대한암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며 이 기금은 유방암 조기발견 중요성에 대한 교육, 환우 치료나 수술비 등 유방암 근절을 위한 노력에 쓰일 방침이다.

한편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 인수된 닥터자르트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닥터자르트는 이번 캠페인을 기념한 ‘세라마이딘 크림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으로 출시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대한암협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유방암 환우 치료, 유방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관한 교육 활동 등에 쓰일 예정으로 유방암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 참여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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