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 확산되면서 라이브 방송 통한 활동 증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도 라이브 방송으로 전개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화장품 시즌과 함께 화장품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몰리는 10월, 국내 화장품 업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 전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24일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2020년 하반기 캠페인을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으로 시작했다.

 
 

2008년 첫선을 보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암 환자들이 자신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캠페인이다. 암 환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병원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에서도 올해 4월 같은 방식으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4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 교육 강사,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의 전문 지도자가 병원과 암 환자 커뮤니티를 통해 선정된 350명을 대상으로 암 환자를 위한 메이크업, 피부 관리법, 림프 부종 방지 관리법, 건강한 신체 관리를 위한 저강도 체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암 환자들이 캠페인을 통해 배운 메이크업 법을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헤라 제품으로 구성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스페셜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라이브 방송은 한 달에 한 번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2년 이내의 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관심 있는 암 환자들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메이크업유어라이프’를 친구 추가하면 실내 운동법, 암 환자 레시피 등 암 건강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암 인식 개선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위해 20년간 전개해 온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비대면 러닝 방식인 ‘핑크런 플러스’로 변경됐다.

‘핑크런 플러스’는 접수 미션과 본 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에서 운동의 중요성과 인식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수 미션은 ‘런데이’ 앱을 통해 최소 3km 러닝 후 10일부터 14일까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 된다.

접수 미션 인증 시에는 런데이 앱 캡처 화면의 러닝 날짜, 시간, 거리와 해시태그(#핑크런플러스 #2020핑크런 #핑크리본캠페인)가 필수로 포함되어야 한다.

이어 접수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 중 선착순을 통해 선정된 500명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핑크런 홈페이지를 통해 본 미션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미션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자유롭게 3km 이상 러닝,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 후 거리 측정 앱 화면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미션 인증 시에는 핑크런 티셔츠 착용 사진과 해시태그(#핑크런플러스 #2020핑크런 #핑크리본캠페인)를 꼭 포함해야 한다.

미션 참가자에게는 핑크런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티셔츠와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을 고려한 핑크색 비말 마스크가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는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의 지인에게 핑크런 티셔츠를 선물하며 핑크리본 캠페인의 좋은 취지를 공유할 수 있다.

핑크런 플러스의 본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캠페인 참여 및 운동 완료의 축하 메달과 함께 헤라 선크림, 나이키 힙색과 양말이 제공된다.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는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8년 간 유방암 근절을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을 이끌어온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앞두고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핑크리본, 그냥 리본이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라는 2020년 캠페인 슬로건과 전 세계 유방암의 상징인 한 개의 굵고 선명한 핑크리본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핑크리본은 단순한 리본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넓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강조한다. 핑크리본은 가슴건강과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을 상징할 뿐 아니라 전 세계 공동체를 유방암 근절을 위해 하나로 묶어주는 대표적인 운동이며 또한 환자, 가족, 의료진 등 유방암으로 영향 받은 모든 이들을 기린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게 디지털을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캠페인도 준비했다.

대한암협회와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 한국 20주년을 기념해 10월 15일 저녁 6시 반, ‘핑크리본 캠페인 20주년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를 네이버TV 생중계로 진행한다.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 ‘라포엠’, 뮤지컬 배우 ‘양준모’, 가수 ‘솔지’가 함께 하는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계속되는 팬더믹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힐링 시간도 선사하고 유방암 근절을 위한 뜻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누구나 모바일로 접속 가능하며 유방암 환우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유방암 정보 이해를 위한 퀴즈 이벤트로 진행된다.

더불어 시민들이 누구나 SNS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의핑크리본챌린지도 10월 한달간 진행된다.

‘유방암 근절을 위한 하나된 마음과 행동’을 상징하는 나만의 핑크리본 사진을 공유하면 기부도 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 활동이다.

 
 

헬스&뷰티숍도 동참했다. CJ올리브영의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

CJ올리브영은 오는 11일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올라이브’를 통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계 소녀의 날’은 차별받는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날이다. 전 세계 소녀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해온 CJ올리브영은 올해 ‘세계 소녀의 날’을 기념해 ‘올라이브’에서 이 캠페인을 펼친다.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사회공헌활동 방식도 다각화한다는 취지다.

CJ올리브영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의 특성을 활용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고객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올라이브’는 브랜드 ‘크리니크’ 편으로, '모이스춰 써지 72-아워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를 포함한 주요 인기 상품을 1+1(원플러스원) 등 특별한 구성과 가격으로 선보인다.

뷰티 유튜버 ‘새벽’이 출연해 행사 상품을 활용한 피부 관리법과 올가을 스킨케어 트렌드 등을 함께 소개한다. 오는 11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올리브영 공식 모바일 앱(APP)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CJ올리브영의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소개하며 퀴즈와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방송 중 관련 퀴즈에 참여하거나 소녀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고객 참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CJ올리브영이 일정 금액을 유네스코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교육 접근성이 낮은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의 교육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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