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뷰티숍 소비자 관심도 CJ올리브영이 '높다'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한국형 드럭스토어라고 불리는 약국 없는 헬스&뷰티숍 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은 CJ올리브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3개의 대표 헬스&뷰티숍 가운데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 등으로 단연 주목 받고 있는 것.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보량 순위에서 CJ올리브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롭스가 2위, 랄라블라가 3위였다.

CJ올리브영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23만 9734건으로 1위였으며 롭스가 7만 1349건으로 2위를, 랄라블라가 2만 6526건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8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할 때 정보량 순위와 포스팅 수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조사가 1~4월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실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간 실시된 이번 조사와 비교할 때 실질적으로 20% 안팎 감소한 셈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인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조사 결과 관심도 최하위였던 랄라블라가 순호감도면에선 46.97%로 1위를 기록한 것. 순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으로 중립률은 고려하지 않았다.

관심도 1위인 CJ올리브영은 순호감도 46.81%를 기록, 1위와 미미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롭스는 29.49%를 보이는데 그쳤다. 지난 5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롭스의 호감도 하락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순호감도 분석 결과는 헬스&뷰티숍 최하위였던 신세계 이마트의 부츠가 경쟁에서 이탈하고 CJ올리브영의 독주가 심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롭스는 롯데쇼핑 사업부 중 직원수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빅테이터연구소는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들이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그 단어가 해당 헬스&뷰티숍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자료로 감안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