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콜라보레이션부터 맞춤형 제작 서비스, 여기에 새로운 영역 도전까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패션 업계의 색다른 일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그저 그런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도입, 새로운 영역의 신선한 제품 론칭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기존과 다른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진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없었다!”
최근 주목되는 패션 업계의 일탈 중 첫 번째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진화다.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먼저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는 미슐랭 맛집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위트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선판매를 진행해 화제다.

수많은 미식가들이 맛집으로 꼽은 금돼지식당은 과거 이마트 피코크와 함께 햄과 김치찌개 등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바 있으며, 올해는 패션계의 콜라보 맛집으로 불리는 TBJ와 함께 ‘펀라보레이션(Fun + Collaboration)’을 컨셉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색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에 출시되는 ‘TBJ X 금돼지식당 콜라보 컬렉션’은 금돼지식당의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 볼캡, 앞치마, 에코백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콜라보 제품들은 실제 고기를 포장한 것처럼 진공 포장을 했으며 바코드 스티커를 붙여 위트감을 더했다.

일상 생활에서 데일리 아이템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반팔 티셔츠, 트렌디한 체크 패턴이 가미된 에코백과 앞치마는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콜라보를 기념한 파격적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무신사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순금돼지 3돈과 티셔츠, 볼캡 등으로 구성된 콜라보 패키지 아이템을 증정한다.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TBJ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 해시태그(#TBJXGOLDPIG, #TBJX금돼지식당, #콜라보맛집, #펀라보레이션)와 함께 이벤트 게시물을 리그램하면 추첨을 통해 콜라보 아이템을 증정한다.

 
 

롯데지에프알에서 전개하는 프렌치 감성을 기반으로 한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 티렌(Thyren)은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 ‘블루문(Blue Moon)’과 협업한 ‘Comfort me’ 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맨투맨, 후드, 조거팬츠 등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와 다양한 티렌, 블루문의 로고플레이를 통한 디자인이 가미되어 착용감이 좋고, 포인트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Comfort me’ 컬렉션은 의류뿐만 아니라 티렌의 아티스틱 캐쥬얼한 감성과 블루문의 아이코닉한 로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스크 스트랩, 그립톡, 에코백, 양말 등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티렌과 협업한 맥주 브랜드 ‘블루문(Blue Moon)’은 발렌시아 오렌지로 만든 프리미엄 밀맥주로 미국의 No.1 Craft Beer다. 티렌과 블루문 모두 주 고객층이 2035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2035 여성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톰보이의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최근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과 협업해 한정판 ‘스튜디오 톰보이 호텔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최근 먼 곳으로의 여행 대신 가까운 호텔에서 가을 휴가와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여행용 캐리어와 여행용 파우치, 티셔츠 등으로 구성돼 여행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각 제품에는 프랑스 예술가 티보 에렘의 ‘스튜디오 톰보이 호텔(STUDIO TOMBOY HOTEL)’ 작품이 프린트 돼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티보 에렘은 정교하고 밀도 높은 건축물 드로잉 작업으로 명성이 높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여행 용품으로 유명한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협업 제작해 뛰어난 기능성과 디자인도 자랑한다. 여행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편리하다.

로우로우의 메가 히트 아이템인 알 트렁크(R TRUNK)를 미니 사이즈로 제작한 알 트렁크나노(R NANO TRUNK)는 스튜디오 톰보이만을 위해 재탄생된 제품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내구성으로 디지털 기기의 수납을 비롯해 세면도구나 화장품 등을 넣는 여행용 뷰티 트렁크로도 활용도가 높다.

여행짐을 꾸리기 좋은 알 트래블 파우치(R TRAVEL POUCH)는 의류 수납용 대형 사이즈부터 신발을 넣기 좋은 중간 사이즈, 속옷, 소품 등을 위한 스몰 사이즈까지 다양해 소지품을 구분해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긴팔 티셔츠와 맨투맨 등 4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티셔츠는 블랙 앤 화이트의 컬러 조합이 시크하면서도 편안한 여행룩을 완성해 준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호텔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에디션 구매시 티보 에렘이 작품 스티커를 증정하며 온라인 구매 고객에 한해 포스터도 제공한다. 티셔츠 구매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스튜디오 톰보이 가을겨울 신상품 구매 고객에게도 ‘STUDIO TOMBOY HOTEL’ 아트워크가 들어간 크로스백과 모나미 153 DIY 펜 키트 50개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는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 한 교복 신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 포키, 피글렛, 어벤져스 등을 모티브로,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여학생용 블라우스 4종 및 남학생용 와이셔츠 제품으로 구성됐다.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교복의 블라우스와 셔츠는 감각적인 디즈니, 마블 캐릭터 자수 포인트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양팔의 소매단 부분에 각각의 캐릭터 이미지와 이름 로고를 입체감 있는 자수로 새겨 넣어 귀여우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성장기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한 기능성 소재 에어로웜 원사를 사용했으며, 소매와 목 둘레 안쪽에는 체크무늬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살린 면 소재의 밴드를 덧대 얼룩과 오염을 방지하도록 했다.

 
 

한편 몽블랑(Montblanc)은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에게 바치는 ‘1858 지오스피어 라인홀트 메스너 리미티드 에디션 262‘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인홀트 메스너는 해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봉우리 14개를 무산소 완등한 최초의 산악인이자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를 도보로 횡단한 최초의 탐험가로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몽블랑의 산악 탐험 정신을 담은 대표적인 시계, 1858 지오스피어로 선보이는 ‘1858 지오스피어 라인홀트 메스너 리미티드 에디션 262‘는 두 개의 반구를 통해 전 세계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월드 타이머 타임피스이다.

라인홀트가 써내려간 탐험 신화에 경의를 표하고자 그가 등정했던 봉우리 26,200 피트(약 8,000m)를 의미하는 262점 한정으로 제작되었다.

42mm 케이스의 ‘1858 지오스피어 라인홀트 메스너 리미티드 에디션 262‘는 42mm 브론즈와 블루, 로즈골드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과거 산악 탐험 도구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매력이 특징이다.

세계 시간을 나타내며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두 개의 반구에는 빨간 점 7개가 찍혀있는 데 이는 메스너 리스트(the Messner list)라고도 불리는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의미한다.

케이스백에는 몽블랑 산과 메스너 리스트와 함께 메스너의 시그니처를 인그레이빙 해 시계 곳곳 새로운 도전과 극한의 여정을 즐긴 라인홀트 메스너의 정신을 녹여냈다.

또한 스트랩은 프랑스 위빙 공방에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최고급 나토(NATO) 스트랩을 사용해 손목에 착용 시 가볍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신속하게 건조되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패션 업계 새로운 시도에 눈을 뜨다

 
 

최근 패션 업계의 일탈로 주목 받는 것은 맞춤형 제작 서비스 도입이다. 먼저 발렌티노는 온라인 공식스토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반려동물 그림과 주인의 이니셜을 락스터드 백에 담아 맞춤 제작하는 서비스 ‘발렌티노 가라바니 락스터드 펫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제품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락스터드 백으로 세 가지 스타일과 다섯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 구매 가능하다.

가방과 잘 어울리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락스터드 라인의 반려견 카라와 리드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맞춤 그림은 일러스트 작가 겸 아티스트, ‘리카르도 쿠시마노(Riccardo Cusimano)’가 직접 수작업 할 예정으로, 발렌티노 가라바니 락스터드 백에 고객의 이니셜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아 나만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온디자인랩은 최근 어린이 개인 맞춤형 인도어 슈즈 브랜드 ‘커버슈’를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커버슈’는 어린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하여 하나뿐인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인도어 슈즈 브랜드다.

종이에 그린 그림을 핸드폰으로 촬영한 뒤 커버슈 어플이나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간편하게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커버슈는 학령기 전 어린이 발의 인체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돼 사이즈 문제를 해소했으며 신발 탑 라인에 고무밴드를 적용해 신고 벗기 편리하도록 했다. 또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발볼을 유지해 주며 발 모양을 잡아주는 인솔을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KC 공급자 적합성 제품 안전성 검사를 마친 제품으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착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커버슈는 소비자 주문 편의성을 반영한 전용 어플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커버슈 전용 어플과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커버슈는 일대일 맞춤제작 제품이므로 주문일로부터 약 2주 후 수령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패션 마스크 론칭에 나선 브랜드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MCM은 옷차림에 맞춰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션 페이셜 마스크를 선보였다.

MCM의 페이셜 마스크는 견고한 니팅 디자인으로 일반 마스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비세토스 패턴과 대범한 로고 및 컬러로 조합된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탈부착 가능한 메탈 체인이 있어 개성 있고 패셔너블한 착용이 가능하며 혼방 사용된 항균 기능성 에어로실버(Aerosilver®) 원사가 땀 흡수와 건조를 신속하게 도와주고 시간이 흘러도 탄력성과 통기성을 유지해 주어 쾌적함을 선사한다. 또한 손세탁 가능하며 마스크 내부에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었다.(필터 미포함)

 
 

MLB(엠엘비)에서도 콧대가 높아 보이는 패션 마스크를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MLB마스크는 뉴욕 양키스와 LA다저스 등 유명 MLB 팀 로고를 활용하여 스몰 로고부터 MLB의 아이덴티티인 메가로고 디자인과 최근 ‘조세호 화보’로 화제가 된 프리미엄 라인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롭게 선보인 MLB마스크는 MLB의 대표 볼캡인 CP66, CP77부터 모노그램 버킷햇, 젤리비니의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하여 일명 연예인 마스크 패션을 제안한다.

또한 3D 입체 패턴과 특수 소재의 노즈 와이어를 사용하여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콧대가 높아 보이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 더불어 2가지 사이즈로 자신의 얼굴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며, 항균 가공 처리를 하여 기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마스크 구입 시 보관용 파우치로 활용 가능한 지퍼 케이스를 함께 제공하여 더욱더 위생적으로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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