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글로벌 본사와 영국 카디프 대학 신경과학자들 공동 연구 결과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바비 인형, 아동 ‘공감능력 발달’에 도움 된다”

전 세계 많은 부모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녀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통적 완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바비 브랜드 글로벌 본사와 영국 카디프 대학(Cardiff University) 신경과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인형 놀이가 실제 아동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것.

지금까지 인형 놀이의 좋은 점들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장점들이 과학적 증거로 입증된 것이다.

신경영상 기법을 사용한 이번 연구는 2020년 4~8세 아동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바비 인형과 플레이세트를 가지고 노는 동안 이들의 뇌 활성도를 관찰했다.

아이들은 바비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를 즐겼으며 인형을 통한 상상놀이가 성별과 상관없이 아이들의 ‘공감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형 놀이를 하는 동안 공감을 비롯한 사회적 처리 능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었다. 특히 아이가 혼자서 인형을 가지고 노는 동안에도 공감을 발달시키는 뇌 영역의 활성화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인형 놀이를 또래 친구와 함께하지 않아도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심리학자 미셸 보르바(Michele Borba) 박사는 “부모들은 언제나 자녀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묻는다”면서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항상 똑같다. 바로 ‘공감’이다. 공감은 아동의 미래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다양한 관점들을 이해하게 됨에 따라 관계성 및 갈등 해결 기술을 배우고 역경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을 길러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비의 국내 독점 유통을 맞고 있는 손오공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바비의 흥행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적인 움직임”이라며 “또래 집단과 함께 놀면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대안으로 바비 인형을 주고 있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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