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병풀 및 개양귀비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취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부터 국내 화장품 업계에 주요 성분으로 각광 받은 병풀 추출물이 한단계 진화될 전망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전문제조사인 유씨엘이 병풀 추출물에 개양귀비 추출물을 더하면 효능 상승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병풀 및 개양귀비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외용제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이번 특허는 천연소재 병풀, 개양귀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여 피부 진정, 피부 보습, 항염, 항알레르기용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료 및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개양귀비 추출물은 병풀 추출물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병풀 추출물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유씨엘 연구소는 개양귀비 추출물을 병풀 추출물과 혼합해서 사용할 때 피부 진정, 피부 보습, 항염, 항알레르기 효과가 더 커지고, 배합비율을 조절함으로써 효능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미 병풀은 ‘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있을 만큼 약초로 잘 알려진 식물이다. 인도에서는 상처를 입은 호랑이가 병풀이 많이 난 곳에서 뒹굴어 치료하는 것을 보고 ‘호랑이풀’이라고 불렸으며 오래 전부터 약으로 사용해왔다.

병풀의 주요 성분은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아시아티코사이드, 아시아틱산 등으로 피부상처, 피부세포의 세포 주기 촉진, 증식 및 콜라겐 합성 촉진, 피부노화 억제 등 피부 질환에 사용된다. 또한 만성궤양, 항류마티스 관절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원료 및 관상용으로 활용되는 개양귀비는 항산화, 항균, 항염증, 항섬유화, 피부보호 효능 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구나 활용이 극히 적었다.

유씨엘 연구소는 이번 발명을 통해 병풀 성분과 개양귀비 성분을 함께 사용해 피부각질형성세포 배양, 세포독성, 피부진정 효과, 항알레르기, 염증억제, 보습인자 히알루론산 생성량 증가, 손상피부에서의 경표피수분손실량 측정 시험 등을 통해 피부에 대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천연 소재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효능 및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고객사에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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