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뉴트럴 트렌드 따라 성별 구분 없는 향수 인기몰이 '눈길'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밸런타인데이가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에게 선물할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 이가 많아지며 향수의 인기도 뜨겁다.

특히 올해는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은 ‘젠더리스 (genderless)’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젠더리스 향수는 성별 구분 없이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을 뿐 아니라 커플 향수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엘의 ‘오리지널 머스크 향수’는 시크한 느낌으로 남녀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하기 좋은 향수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머스크향은 포근함은 물론 관능적이고 신비한 느낌이 더해져 이성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큼한 오렌지 꽃과 버가못 꿀 향이 더해져 있어 시간이 지나도 플로럴 계열의 은은한 머스크 잔향이 오랫동안 남는 것이 장점이다.

 
 

구찌의 첫 유니섹스 향수인 ‘메모아 뒨 오더’는 향기의 추억이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미네랄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로, 가벼움, 머스키함, 투명함, 그리고 진정성 등 다양한 향기와 감정을 한데 조화시켜 '미네랄'(Mineral)이라는 새롭고 현대적인 향수 계열을 만들어냈다.

따스하고 빛나는 샌달우드와 가볍고 미묘한 느낌을 주는 시더우드 또한 로만 카모마일과 조화를 이뤄 그리너리하고 아로마틱한 향을 선사한다.

 
 

과거에는 '남성과 어울리는 향'과 '여성에게 어울리는 향'이 나뉘어 있었으나 바이레도는 첫 출시부터 그러한 개념을 없애 향수의 젠더리스 바람을 이끈 브랜드다.

바이레도의 대표적인 향수로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블랑쉬’가 있다. 프랑스어로 흰색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깨끗하게 세탁된 하얀 코튼 시트에서 느껴지는 맑고 순수한 향이다.

묵직하고 포근한 향기로 마무리되지만 밸런타인데이 이후 곧 다가올 봄철에도 산뜻하게 어울린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니콜라이는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담은 향수 '휘그 티'를 제안했다.

오렌지 에센스와 무화과 앱솔루트의 프레쉬한 첫 향으로 시작해 스파이시 플로랄 노트의 절묘한 조화가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는 과이악 우드 향이 은은한 잔향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독특하고 세련된 향을 찾는 모든 남녀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영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올세인츠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담아 젠더리스 향수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향수 컬렉션은 독창적인 매력을 가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총 3가지 향을 선보였는데 산뜻함과 상큼함을 선사하는 오렌지 플라워와 핑크 페퍼 향의 선셋 라이엇, 스모키 오키드의 플로럴 향과 무게감을 더해주는 엠버우드로 완성된 플로라 모티스, 감각적인 레더와 숲의 향을 담긴 블랙 샌달우드로 완성된 레더 스키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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