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상징하는 변하지 않는 것 하나, 바로 ‘여드름’. 사춘기 시절 많은 청소년들에게 불현듯 찾아왔다 이 시기가 지나고 자연스럽게 사라지고는 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오랫동안 여드름과 사투한 끝에 남겨진 여드름흉터와 성인여드름 등이 그것이다.

여드름흉터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잘못된 관리가 이뤄졌을 때 남겨지게 된다. 이 여드름흉터의 경우, 생겼다 사라지는 단순 여드름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고민은 더해간다. 여기저기 패여 있는 여드름흉터 및 울긋불긋 자국들과 더불어 늘어져버린 모공까지, 화장 등으로 가려보지만 한계가 있어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듯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계속 신경이 쓰여 큰 콤플렉스로까지 이어지는 여드름흉터. 흉터 개선에 좋다는 화장품이나 단순 피부 관리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이용기간이 길고 그만큼의 효과도 거의 없어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평소 여드름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미 흉터가 생긴 것이라면 알맞은 치료를 통해 피부를 개선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여러 방법 중에서도 단시간에 큰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최근 레이저기기를 이용한 시술이 선호되고 있다.

여드름흉터를 말끔히 없애기 위한 레이저시술로는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고 그 부분에 새살이 돋게 하는 시술인 프락셀 레이저 및 인트라셀과 상처를 낸 부분에 재생인자 등을 넣어 재생효과를 높인 레가또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먼저, 프락셀 레이저는 심한 여드름흉터를 비롯해, 수두흉터, 오래된 수술 흉터 치료 등에 효과를 보인다. 미국 릴라이언트사의 프락셀제나 장비의 경우, 기존 프락셀보다 통증은 반 이상 줄고, 레이저에너지는 2배 정도 증가시켜 환자들의 만족을 한층 높였다.

프락셀레이저(프락셀제나)의 원리는 어붐글라스매질의 레이저로 1500 마이크로미터까지 근접해 피부 진피층의 노화되고 손상된 콜라겐을 파괴하고 새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해 피부 깊은 곳의 재생을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피부결과 피부 톤을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모공축소, 기미-주근깨 등의 피부 색소침착개선, 주름완화, 피부탄력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프락셀 시술 후에는 피부가 많이 붉어질 수 있는데, 이때 진정관리를 얼마나 제대로 해주느냐에 따라 경과가 많이 달라지니 유의하자. 인트라셀 또한 요즘 흉터치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심한 여드름흉터엔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인다.

또 다른 여드름흉터치료방법인 레가또 레이저는 깊게 패인 흉터치료 및 튼살 치료에 더욱 알맞다. 튼살, 주름, 붉은기, 화이트닝, 흉터치료 등 다양한 피부개선에 있어 복합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프락셀 레이저 장비 중 하나로, 시술시간이 짧고 안전하다.

레가또 레이저의 원리는 여드름 흉터자국에 뭉쳐져 있던 섬유조직을 플라즈마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내의 콜라겐을 재배치해 피부재생력을 극대화시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피부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롤러타입의 RF로 미세홀을 생성한 후 약물을 투여하고, 스탬프를 이용해 약품 침투를 활성화시키는 단계로 나뉜다.

 
 
청담동 궁클리닉 김형석 원장은 “여드름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일단 손을 먼저 대는 경우가 있는데 여드름 흉터를 생각해서라도 손을 대는 것 보다는 병원이나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면서 “여드름흉터는 예방이 중요한데, 예방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이미 여드름 흉터가 생긴 후라면 확실한 개선이 되는 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실장도 “여드름상처는 사람의 자신감까지 주눅 들게 하는데, 이를 이용해 가짜 레이저로 효과를 못 보는 사람들도 있다. 정품이라해도 사람에 따라 각자 피부에 맞는 여드름흉터치료레이저가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확실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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