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형 블랙박스에서 항공기형 블랙박스 제품까지 블랙박스의 신패러다임 제시

 
 
11번가가 급발진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EDR(Event Data Recorder)과 OBD가 겸비된 2채널 블랙박스를 내놨다. 오는 29일부터 500대 한정으로 인터넷과 모바일11번가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리얼블랙박스’는 국내 최초 OBD 연동과 Wifi 통신 기능이 결합된 블랙박스다. 같은 사양 제품 대비 20% 저렴하다.

업계에 따르면 급발진 사고는 2009년 7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 28건, 2011년에는 34건으로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는 원인규명은 물론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어려워 불안감이 크다”며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사고 예방 및 사후처리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진짜 블랙박스 판매를 적극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리얼블랙박스’에 장착된 OBD(On Board Diagnostics)는 차량의 진단과 운행을 기록하는 저장 장치다. 운행거리, 속도, 연비, RPM, 급정거, 급가속 횟수 등의 민감한 정보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OBD가 장착된 블랙박스를 사용할 경우 전원이 항상 공급돼 상시 전원 케이블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마일리지 및 요일제 특약 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최대 13.2% 할인 받을 수 있다.

‘리얼블랙박스’는 2채널 모델로 전방은 1280X720의 HD고화질 해상도(200만화소)를 갖췄다. 광시야각은 약 138도 프리미엄급이다. 후방은 VGA(150만화소). 메모리는 Micro SD 8기가를 사용한다. 녹화 방식은 이벤트녹화, 상시녹화, 수동녹화 및 캡쳐, 주차녹화를 지원한다. 또한, 대용량 슈퍼캡이 지원돼 사고로 전원이 차단 되도 녹화가 가능하다. GPS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구매자 전원은 전국 350개 지점에서 무료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결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2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카드 결제 시 최대 11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혁재 11번가 자동차용품 담당MD는 “블랙박스는 자동차 운행의 필수품으로 인식돼 올해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성능 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리얼블랙박스’는 사후 처리 뿐만 아니라 나의 운전습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후처리와 함께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급발진 논란이 거세지자 사고기록장치 장착차량의 사고기록 공개를 의무화하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공포했다. 시행에 필요한 장착기준 수립을 위해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2015년부터 개정안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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