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현석 수석연구원(좌), 김한별 수석연구원(우)
▲사진=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현석 수석연구원(좌), 김한별 수석연구원(우)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이현석 수석연구원)과 우수논문상(김한별 수석연구원)을 각각 수상했다.

2021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지난 27일, 웨비나(온라인 학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받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미세먼지 흡착용 다공성 복합 분체 소재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제조기술 플랫폼으로 개발한 다공성 복합 분체(AP Sphere)의 미세먼지 흡착과 제거 성능에 관한 연구다.

이현석 연구원은 ‘AP Sphere’를 통해 모공 속에 숨어 있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이온 결합으로 강력하게 고정시켜 손쉽게 클렌징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비교실험을 통해 강력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은 대한화장품학회지와 학회 영문지에 작년 1년간 게재한 전체 논문 중, 심사를 통해 독창적이고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한별 수석연구원은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발효 용해물의 피부 미생물 조절 효과‘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성분인 녹차유산균 발효 용해물의 쿼럼 센싱(세포 간 전달 인자) 억제, 유해균 바이오필름 형성 저해 효능을 주사 전자 현미경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피부 환경을 모사한 공배양 조건을 통해 유익균의 생장은 증가시키면서 유해균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피부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원료로 녹차유산균 발효용해물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이어온 연구 성과를 국내 연구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또 수상으로 인정받아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1968년 설립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에서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다. 올해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주무관청으로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학회로 재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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