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이상민 기자]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서 성공적인 매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티몰(Tmall) 기준, 전년대비 70% 신장한 8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후는 전년대비 72% 신장하며, 에스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라섰다.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이 중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으로 아이폰12, 그리에어컨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이밖에 ‘숨’은 90%, ‘오휘’는 55%. ‘CNP’는 57%, ‘빌리프’는 68%, ‘VDL’은 209% 성장하는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대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군인 자음생 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왕홍 마케팅을 펼친 마몽드는 라이브커머스에서 7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대비 매출이 25% 성장했다.

 ▲사진=애경산업
 ▲사진=애경산업

같은 기간 애경산업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은 전년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로 행사 기간에 22만 5천개가 판매됐다.

특히 AGE 20’s와 중국 유명 왕홍인 비야(微娅, Viya)가 함께 기획한 ‘AGE 20’s 618 기획세트’는 준비된 물량인 2만 5천세트가 사전예약 기간에 완판되는 등 중국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닥터자르트
 ▲사진=닥터자르트

닥터자르트는 ‘618 쇼핑축제’에서 티몰(Tmall) 기준 전년 대비 57% 신장된 약 210억 원의 매출로 자체 최고 매출고를 갈아치웠다.

특히 본 행사 기간 전 진행되는 사전 예약판매 오픈 하루 만에 작년 ‘618 쇼핑축제’ 전체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총 8일간의 예약판매 기간 동안 뷰티 브랜드 카테고리 기준 매출 랭킹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스크팩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분야에서 판매 호조를 이끌었으며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이 전년대비 판매율 73%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618 쇼핑 축제는 이커머스 기업 징둥(京东)이 2010년 창립 기념일에 시작한 프로모션 행사로 현재는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11월 11일 광군제와 함께 중국 양대 쇼핑 이벤트로 여겨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