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피부 상태 안정적으로 측정 가능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관련 기기에 관한 내용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측정기기는 땀구멍과 유사한 천공 패턴화를 적용해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통기성이 우수해 땀이 나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피부의 곡면을 따라 밀착되고 피부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부착한 상태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관련 기술을 활용하면 일상생활 뿐 아니라 장시간의 이동이나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피부상태를 지속해서 측정 및 분석 할 수 있다. 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한 환경이나 피부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전자피부 기술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