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까지 국내외 원료 공급 및 제법 기술이전 목표

 ▲사진=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가운데 애니젠과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사진=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가운데 애니젠과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가운데 애니젠과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대봉엘에스와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 애니젠은 최근 애니젠 오송공장에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 방법, 합성 기술 개발의 차별성 및 혁신성, 국책과제 1·2차연도 계획, 사업화 전략 협의 등을 진행했다.

주관기업인 대봉엘에스는 애니젠과의 협업을 통해 ‘리라글루티드’의 시제품을 오는 2022년까지 제조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공정 최적화 진행, 정제 및 분석법 개발, 시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원료 판매는 물론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특허를 취득한 신규 제조방법을 국내외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내 호르몬인 Glucagon-Like Peptide 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이다. 인체 호르몬인 GLP-1은 생체 내에서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호르몬 GLP-1과 97%가량 유사해 12시간 이상 긴 반감기를 가진다.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면서 △ 포만감 향상 △ 식욕 조절로 공복감과 음식 섭취 감소 △ 체중 감소 △ 인슐린 분비 촉진 △ 글루카곤 분비 억제를 통해 인체 내 혈당을 조절한다.

대봉엘에스 융합기술 연구소는 소노 케미스트리 유기 합성 반응을 이용, 반응시간 단축 및 반응 제조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친환경 용매(이온성 액체)를 사용한 그린 케미스트리에 접목한 바이오 의약품인 리라글루티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봉엘에스 융합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린 케미스트리와 융합하여 혁신적인 초음파 기술력인 소노 케미스트리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방법을 개발했으며, 지난 2월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2221454)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면서 "미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이 탄생하도록 제법 기술이전까지 성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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