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대한 이질감 적고, 취업 비교적 쉬워~

 
 
학교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서 경리일을 했지만 출산을 앞두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는 30대 주부 김민정(가명)씨. 김씨가 직장을 그만둔 것은 육아와 가사를 책임지는 전업주부의 일도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시 취업을 하려고 계획했으나 오랜 기간 전업주부로 생활하다보니 취업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주위의 권유로 방과후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근무시간이나 조건이 마음에 들었고 내 아이들을 가르쳤던 부분도 자신감으로 작용해서 지금은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최근 김씨와 같이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이는 방과후학교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활성화 되면서 방과후지도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취업에 있어 여성들의 진입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직종에 비하여 나이에 대한 제한이 적다는 특징도 주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방과후지도사란 부모의 사회활동으로 인해 낮 시간을 혼자서 보내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하고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방과후지도사의 경우 정교사가 아니더라도 취업이 가능하며, 교과과정 보다 보육과 특기적성 과정에 대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련 대학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주부들이라도 접근이 용이하다.

스스로방과후지원센터의 김정태 대표는 “최근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주부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 입장에서 방과후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질감이 덜하며, 직업에 대한 안정성과 취업으로의 연결이 비교적 쉽다는 점이 방과후지도사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 및 자격증 검정 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교육과정과 검정시험의 형태는 교육기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교육기관 선택에 있어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교육프로그램이 방과후교실 운용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판단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가민간자격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대표적인 자격증 발급기관으로는 한국아동지도사검정평가원 등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스스로방과후지원센터 등이 있다. 자격증 취득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가능하며, 방과후지도사2급 과정에 대한 검정평가와 1급 실무과정 대한 수업이수를 완료하게 되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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