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론칭 이후 4년여 만에 달성...연평균 60% 성장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CJ올리브영이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리브영이 2017년 4월 온라인 자사몰 론칭 이후 4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론칭 이래 연평균 거래액이 약 60%씩 가파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특히 올들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1월~7월말 기준 거래액은 27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누적 거래액의 25%를 웃도는 성과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자적인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주요 상권의 1천200여 개 매장을 활용, 고객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APP)에서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3시간 내 포장·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빠른 배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지난 2019년 대비 이듬해 12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반품이 가능케 하는 등O2O 서비스를 확대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쇼핑 성향에 발맞춰 모바일 앱(APP)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들이 쇼핑하기 편리한 UI/UX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의 피부 타입과 구매 경로, 구매 상품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앤뷰티 옴니채널 1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정보기술(IT) 개발자를 대거 영입하고, 이들이 일하기 좋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니즈에 발맞춘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해 거래액 5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은 오프라인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역량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버티컬 플랫폼’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며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커머스몰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즐기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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