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아우터 매출 2주전 대비 4배 증가…니트·스웨터 매출도 138%↑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입추가 지나고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가을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8/11~8/18) 무신사 스토어 아우터 매출이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던 2주전(7/21~7/28)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니트와 스웨터 매출도 138% 증가했다.

선선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지난 7일 간(8/11~8/18) 스웨트 셔츠(맨투맨) 관련 38만2000건, 니트 관련 7만2000건에 달하는 키워드가 검색되었다.

여름 시즌에 이어 F/W 시즌도 레트로 열풍이 계속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로고 플레이 디자인의 제품이 꾸준히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브랜드로 부활에 성공한 리(Lee)가 브랜드 로고를 크게 디자인해 선보인 ‘빅 트위치 루즈핏 후디’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벌써부터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예스아이씨가 선보인 ‘아치 로고 후디’와 예일의 ‘투톤 아치 후드’도 빅로고를 유니크하게 변형한 디자인을 선보여 주목도가 높다.

쿠어의 ‘탑필 울 라운드 니트’는 깔끔한 단색에 부드러운 소재감이 돋보이며, 루즈한 핏으로 연출하기 좋다. 반면 과감한 패턴,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스웨트도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짜임이나 원색, 형광색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유니크함을 강조한 니트가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앤더슨벨 ‘유니섹스 디스트로이드 스트라이프 케이블 스웨터’는 출시 직후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 ‘유니크한 컬러 조합이 마음에 든다’는 고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우터의 경우 가을 필수 아이템인 가디건과 레더 재킷이 주목받고 있다.

 
 

쿠어가 출시한 ‘오버핏 울 가디건’은 깔끔하고 루즈한 핏으로 다양한 하의와 편하게 매치하기 좋아 컬러별로 무신사 스토어 아우터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레더 전문 브랜드 도프제이슨이 선보인 ‘오버핏 램스킨 싱글 자켓’과 ‘램스킨 베지터블’도 나란히 상위에 올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겨울 다운 패딩을 캐리오버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타루가 RDS 덕 다운 점퍼’는 30% 이상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일찍 겨울 채비에 나선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팬츠는 통이 넓고 발등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데님의 경우 워싱 가공이 없이 자연스러운 핏 연출이 가능한 생지, 셀비지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랙은 패션 유튜버 핏더사이즈와 협업한 데님 2종을 선보였다. 특히 ‘스티즈 O87 로우’는 밑단까지 와이드하게 떨어지는 핏에 셀비지 단을 포인트로 연출해 클래식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생지 스타일의 토피 ‘시밀러 린넨 데님 와이드 팬츠’는 두께도 얇아 간절기에 입기 좋다.

90년대에 사랑받았던 조거 팬츠도 강세다. 특히 나일론 소재와 주머니가 많은 워크웨어 스타일의 카고 스타일이 인기다. 연중 무신사 스토어 상위권 랭킹에 오르는 세븐셀라 ‘OG se 카고 조거 슬랙스’가 대표적이다.

남민영 무신사 에디터는 “F/W 시즌 준비에 나선 고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 시즌부터 떠오르고 있는 레트로 무드의 1990년대 세기말 패션 트렌드가 올 가을, 겨울에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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