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미생물 수집·분석 전문시설 및 빅데이터 3500건 이상 구축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산업 지원을 위한 전문 은행인 ‘마이크로바이옴자원센터’를 8월 23일 착공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이나 동식물과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미생물 구성과 건강의 밀접한 관련이 밝혀지며 식품, 사료·비료·농약,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자원센터는 실물 자원의 수집, 보존 뿐 아니라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여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2023년 상반기 완공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미생물 유전체 등 분석장비와 초저온 보존시설, 동물실험실 등 연구 설비와 함께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실, 전시·홍보실 등이 구축된다.

또 2023년까지 토양·식물, 동물 분변, 식품 등에서 3500점 이상의 미생물 시료를 수집하고 유전체과 특성 정보를 분석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후 매년 1천 점 이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 건립 이후 이러한 자원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용한 기능을 지닌 미생물을 발굴해 산업계에 분양하고 데이터 공유와 분석 도구 제공, 데이터 활용방법 교육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융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로 해외 선도 기업들은 우수한 미생물 자원 확보와 빅데이터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구축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자원센터를 통해 이러한 핵심 기반을 조성해 향후 관련 연구와 제품, 서비스 개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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