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인플루언서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SNS)가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V(비디오) 커머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의 주축으로 인플루언서들이 떠오른 것.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하며 신뢰감과 호감을 쌓아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특히, 인터넷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이커머스 시장과 인플루언서가 만나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상에 익숙하고 변화에 민감한 MZ세대들을 기반으로 국내외 위상이 급부상하자,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 새로운 리뷰 커머스의 탄생,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

기존에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채널이 인플루언서의 주요 활동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수익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선보이는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는 리뷰어가 생산한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 판매가 발생한 경우, 판매 제고에 기여한 만큼 리뷰어에게 일정 부분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동영상 리뷰는 모두 실제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만이 생산할 수 있어 거짓 후기나 뒷광고와 같은 이슈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운영중인 브이리뷰어는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리뷰어들을 모집 중이며 일련의 절차를 거쳐 리뷰어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브이리뷰 비즈니스를 통해 동영상 리뷰를 꾸준히 생산한 경험이 있거나, 평소 SNS를 자유롭게 활용해 제품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는 신청자라면 선정 확률이 한층 더 높아진다. 선정된 리뷰어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최대 적립 리워드 7%를 제공받게 된다.

■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인플루언서, ‘클래스101’에서 홍보효과와 수익 ↑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서는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취미, 머니,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크리에이터는 약 10만명에 이르며, 누적 클래스도 2000개를 넘어섰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란 비전 아래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클래스를 오픈할 수 있는 클래스101은 인플루언서들이 주목하는 수익 창구로도 인기다. 실제로 유튜브나 SNS상에서 재테크로 이름을 알린 신사임당, 부읽남을 비롯해 심으뜸, 드로우앤드류, 존코바, 박코, 취미로요리하는남자 등 수십만 팬층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오픈해 홍보 효과와 수익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클래스101은 클래스 오픈 과정에서 MD와 PD가 상세 커리큘럼 및 콘텐츠 준비, 제작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에서 제공하지 않았거나 혹은 더 심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로 콘텐츠의 퀄리티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다. 영상 브이로그 제작법, 사진과 라이트룸, 모션그래픽 등 동영상 촬영, 편집과 관련된 클래스부터 퍼스널 브랜딩, 수익형 블로그, 유튜브 입문 등 클래스는 최근 인플루언서를 업으로 삼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수강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어렵고 막막한 종합소득세 신고 ‘삼쩜삼’으로 간편하게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연말정산을 챙기게 되는 직장인들과 달리, 인플루언서와 같은 프리랜서들은 세금 신고를 놓칠 때가 많다. 누가 따로 챙겨주지도 않을 뿐더러 직접 하려고 해도 복잡하고 번거로운 마음에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자비스앤빌런즈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 세무 서비스 '삼쩜삼'을 이용하면 휴대폰 번호와 홈택스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세금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알려주고,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환급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플랫폼 이용료도 수입 금액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시작돼 저렴하다.

■ 인플루언서의 수익 창출을 돕는 판매 솔루션 ‘인포크스토어’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각종 기업 광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포크’는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인포크스토어’를 통해 판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포크링크’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관리하는 판매 채널을 팔로워에게 쉽게 노출시키는 서비스로 역시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용 중이다. 인플루언서는 보통 여러 브랜드 상품을 광고하게 되는데 기존 SNS를 통해서는 자신이 다루는 모든 상품 판매 링크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인포크링크는 인플루언서가 판매 중인 상품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 보여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인플루언서와 팬만을 위한 1:1 소통 플랫폼 ‘캐스팅’

대중과의 ‘친밀감’은 인플루언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연예인과는 일방향적인 소통만 가능했다면 인플루언서와는 SNS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것.

‘캐스팅(Casting)’은 모든 인플루언서와 1:1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월 이용료 2900원을 결제하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실제 팬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각종 SNS채널은 접근성이 높은 만큼 많은 이들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이 때문에 팬이 아닌 악플러의 공격도 쉽게 일어난다. 캐스팅은 구독 시스템을 마련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했다. 온전히 인플루언서와 팬만을 위한 소통 창구인 것이다. 팬들은 메시지 포함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1대 다수 형태와 1:1 직접 소통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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